‘아동보호’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제

  • 입력 2015.03.03 10:2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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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위해 정부-NGO-지역사회 이해관계자 간 협력 필요

 

국제월드비전이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함께한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에서 전 세계 28개국 1만1000여 명의 시민들 중 93%가 ‘아동보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9월 UN 정기총회에서 확정되는 Post-2015 개발의제에 ‘아동보호’ 안건이 채택되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총 28개국의 16세 이상 남녀, 다양한 지역과 학력 수준을 가진 총 1만13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동보호’가 반드시 개발의제로 선정돼야 한다고 답한 이들 중 87%는 아동보호를 위해 정부, NGO,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았고, 59%는 정부가 아동폭력을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느낀다며 아동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76%의 사람들이 주위에 아동폭력 피해를 경험한 아이를 알고 있으며, 65%는 아동폭력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1%는 아동보호를 위한 노력이 거의 없다고 답해 ‘아동보호’가 국가와 지역, 사회 경제적 차이를 넘어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동폭력이 개인과 사회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는 여전히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계기로 그 심각성을 깨닫고 아동보호 이슈가 Post-2015의 개발의제로 채택돼 폭력으로 고통 받는 아동이 단 한 명도 없는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의 합동설문조사 결과는 홈페이지(http://www.wvi.org/fearingwrong)를 통해 공개되어 있으며, 한국월드비전은 아동보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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