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는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2월12일 기독교계와 한인단체들이 ‘대연합예배’를 드렸다.
대연합예배는 이민 1세와 2세가 하나 되는 연합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가 강사로 나서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집회 찬양은 남가주교회 연합성가대와 희돌선교회 찬양팀이 인도했으며, 2세들을 위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가수 팀(Tim)을 비롯해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결선까지 올랐던 폴 김, 힙합그룹 ‘팀 말레니아’ 등이 특별출연했다.
대연합예배에 앞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와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회장 신원규 목사), 남가주 목사회(회장 김재연 목사) 등 기독교 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연합예배 취지를 밝혔다.
오렌지교협 총무 송규식 목사는 “한민족의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특히 이번 집회는 전세대가 함께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1세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2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헤럴드 김명균 대표는 “뜻 깊은 ‘미주 한인의 날’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전 한인사회가 화합을 통해 2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LA한인회 회장을 비롯한 남가주지역 단체장들은 대연합예배에 앞서 이민 1세와 2세가 하나 되는 예배를 위해 조찬기도회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