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이 오는 3일 오전10시 구세군 아트홀에서 정사일예배(성금요일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사일예배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1910년부터 계속되어 온 구세군만의 독특한 전례다.
정사일예배는 남서울지방, 서울지방, 군국본영, 사관학교의 사관과 군우들이 함께 모여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깊이 생각하며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헌신의 삶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드려진다.
예배 후에는 양화진 선교사 묘원으로 자리를 옮겨 주와 구세군을 위해 충성한 분들을 기리는 구세군 순교자 및 순직선교사를 위한 추모기도회와 헌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구세군의 순교자는 6명이며, 순직선교사와 그 가족은 12명이다.
한편 구세군은 부활절 당일 각 교회별로 부활주일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