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한 국제목양사역원, 카이캄 가입

  • 입력 2015.04.13 09: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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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로의 본질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제목양사역원(원장 최홍준 목사)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2009년부터 목양장로컨퍼런스를 진행해 24차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목양사역원이 카이캄에 회원가입을 신청해 지난 8일 실사를 거쳐 최종 가입이 결정됐다.

호산나교회(홍민기 목사) 부설기관에서 벗어나 2015년 독립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 국제목양사역원은 카이캄 가입을 계기로 목양장로 사역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원장 최홍준 목사는 65세 은퇴를 3년 앞둔 지난 2007년부터 목양장로 사역을 시작했다. 장로가 행정에만 국한돼 있을 것이 아니라 목사와 함께 목양을 본질로 사역해야 한다는 것이 최 목사가 성경에서 찾은 장로의 역할이었다.

은퇴 후 호산나교회 부설로 국제목양사역원을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장로들을 변화시켜 교회를 바로 세우는데 주력한 최 목사는, 독립을 선언한데 이어 카이캄에 가입함으로써 그의 사역 3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 목사는 사랑의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며 옥한흠 목사로부터 제자훈련을 배웠고, 호산나교회에 부임한 이후 제자훈련을 통해 수많은 변화들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통해 체질개선이 된 교회가 목양사역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히는 것을 목도한 그는 목양장로 사역을 제창하며 제자훈련 목회의 정점을 장로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두어야 한다는 이론을 정립했다.

최 목사는 전통 기성교회에서 장로라는 직분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은 장로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이 장로로 세워졌기 때문이고, 이는 성경적인 장로 모델의 부재에서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최 목사는 “목양장로사역을 통해 장로 스스로가 기도, 말씀의 폭이 넓어지는 역사를 경험하게 되며 친근하게 섬김의 본을 보이므로 감동을 주는 목양장로, 어버이 심정으로 사역하는 목양장로로서 변화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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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목양사역원의 카이캄 가입은 카이캄이 자체적으로 준비해온 ‘카이캄 아키데미’와 시의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다. 목회자의 교육은 물론 장로의 회복 프로그램을 고심하고 있던 카이캄의 고민이 국제목양사역원 최홍준 목사와의 만남으로 일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회국장 윤세중 목사는 “지난 3년 동안 목사안수 제도를 개혁한 데 이어 앞으로는 목회자 지원 시스템에 비중을 두고 카이캄 아카데미를 추진하고 있는 지금, 장로들의 목양사역을 일깨우는 국제목양사역원이 회원으로 가입해 호기를 만났다”며 “카이캄 아카데미에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해 목양장로사역 파트 신설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카이캄USA를 비롯해 앞으로 세워질 카이캄 해외지부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목양사역원의 사역에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목사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구조를 벗어나 교회 공동체 전체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카이캄의 교회론에도 부합하는 사역이다. 이로써 독립교회들이 더욱 건강하게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에 최 목사도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카이캄과의 동역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장로들의 목양사역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카이캄이 주최하는 목양장로 컨퍼런스 계획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목양사역원이 주최하는 목양장로컨퍼런스는 24차까지 진행되는 동안 국내 295개 교회 1890명이 참석했고, 국외 202교회에서 653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25차와 26차 컨퍼런스는 미주 동부와 서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27차 컨퍼런스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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