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신임 총회장에 송덕준 목사

  • 입력 2015.05.13 11:4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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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예성 신임총회장 송덕준 목사.jpg
▲ 예성 송덕준 신임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가 11~13일까지 경기도 안양 성결대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성결교회 선교 109 연차대회 및 제94회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에 송덕준 목사(서울 독일교회)를 추대했다.

송덕준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총회장의 직위가 목사보다 존귀할 수 없다. 총회장의 직분을 정치적인 권위의 자리보다, 목회자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이겠다”며 “임기동안 지교회(독일교회) 목사에서 예성교단의 담임목사로 큰 목회를 하고자 한다. 목회적 관점에서 교단을 바라보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회장은 중점 추진 사업으로 △목회자 영성 강화를 위한 복음운동, 성령운동, 부흥운동 확산 및 미자립교회 지원 △다음세대를 위한 정책 지원을 통해 주일학교와 청소년 교육 세우기 △총회 행정부서 구조 개혁을 통해 본부중심의 행정운영 활성화 △성결가족의 경건생활을 위한 1.2.3 성결운동 확산 △복음주의 보수주의 신학과 전통으로 건강한 교단 세우기 △총회회관 건립을 위한 기초 세우기 △형제교단인 기성·나성교단과의 교류 협력, 기독교연합기관(한기총, 한교연)의 화합과 통합을 위한 산파역할 등을 내세웠다.

송 총회장이 교단 부흥과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전개코자하는 1.2.3운동은 하루 성경 1장씩 읽기, 하루 기도 2시간씩 하기, 하루 전도 3사람씩 하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 운동이 교단 차원으로 확대되도록 200여개의 현수막이 전국 교회로 보급된 상태고, 총회 기간 중 130여개가 나눠졌다.

송 총회장은 교단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강한 목회자로 꼽히는데, 이번에 총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교단 부흥을 위해 앞으로 1년간 받는 사례비 전액을 선교비로 내놓겠다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총회장이 됐던 1년 동안 받은 사례비도 전액 선교비로 사용한 바 있으며, 목양지인 독일교회에서고 선교에 주력했었다. 독일교회는 현재 14가정을 해외선교사로 파송해 후원하고 있으며, 농어촌 및 미자립 교회와 양로원, 요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관·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는 진행방식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져 총대들의 호평을 받았다. 농번기를 고려해 일정을 앞당겼으며, 첫째 날 밤 늦게 시작돼 새벽까지 진행되던 선거가 다음 날 일정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을 수렴해 둘째 날 오전 진행됐다.

주요 헌의안으로는 지난해 총회 시 법제부를 통해 연구키로 한 헌장개정안, 원로목사의 자격을 ‘목사 경력 30년’에서 ‘목회 경력 30년’으로 개정해 전도사 청빙 승인 이후부터 목회한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한 것 등이다. 이외에도 사회폭력·이단·동성애·환경 등 11개 부분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임원에는 △부총회장 이동석 목사(서울 능력교회) 강규열 장로(서울 제일교회) △서기 홍사진 목사(부천 주찬양교회) △부서기 김윤석 목사(안양 좋은이웃교회) △회의록서기 이상록 목사(성남 새문교회) △회계 김종상 장로(서울 신수동교회) △부회계 정기소 장로(수원중앙교회)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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