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설화, 연대 강화키로

  • 입력 2015.11.11 07: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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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국회평신도 5단체협의회(상임대표 김영진 장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중 차별금지 조항과 16개 광역 교육청 단위의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하는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5단체협의회를 상설화하여 한국교계와 유기적 연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총 5가지의 안건이 다뤄졌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차별금지 조항과 학생인권조례 개정운동이다.

김영진 장로는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54명이 함께 차별금지법을 들고 나왔으나 전원 입법철회했고, 민노당도 해산되면서 현재 국회는 이와 관련해 청정지역”이라며 “국가인권위의 일부 조항과 학생인권조례가 남아있다. 이것이 가결되지 않게 하고 이미 있는 조항도 삭제하는 입법 개정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단체협의회는 이달 내에 한국교회 원로와 교단장, 기관장 등을 국회에 초청해 ‘당면교계현황보고회’를 개최하고 현재 전국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별금지법 및 동성애 조장 반대 서명을 취합해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조찬기도회 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로는 “지난 3월에 모여서 국회조찬기도회 50주년 기념비를 제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것이 정치권의 혼란 등 여러 이유로 미뤄져 오다가 올해를 넘기면 안 된다는 마음에서 오늘 재논의하게 됐다”며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조찬기도회 창설 50주년 기념비는 현재 국회 안에 위치한 동산에 적절한 장소를 예정하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올해 안에 건립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이와 함께 논의됐던 국회 내 국회조찬기도회 창설 50주년 기념교회 건립 추진의 건은 자칫 종교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5단체협의회는 평신도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선교사역에 헌신한 개인과 선교단체를 발굴해 그 업적을 기리고 적극 성원한다는 사업방침을 확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단체협의회’ 모임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감경철 장로와 공동사무총장 장헌일 목사,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홍문종 장로,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대표 김영진 장로, 성시화운동본부 총재 전용태 장로와 상임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법률담당고문 경수근 변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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