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압구정 민치과와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15.11.23 10:3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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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치과로 이름난 서울 압구정 민치과(원장 민병진)가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권에 위치한 이엘치과병원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첫 MOU다.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 민치과는 예전부터 목회자들을 상대로 할인혜택을 부여해온 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이캄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에게까지 그 혜택이 확대됐다.

민치과는 현재 환자 중 60% 이상이 목회자와 그 가족들이다. 목회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민병진 원장의 뜻에 따라 큰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카이캄 회원들은 기존보다 더 큰 폭의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민치과는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다. 따라서 한정된 수입으로 인해 교정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치아건강에 있어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민병진 원장은 서울대 치대와 교정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 교정과 대학원 수료, 하버드대 치대 리서치 펠로우, 보스톤대 치대 졸업, 미국 치과의사 면허증 취득 등 치의학계에서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엘리트다. 여기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문학석사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민치과와 카이캄과의 이번 협약은 민 원장의 아내인 양영란 목사가 지난 10월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으면서 맺어지게 됐다.

민 원장은 “카이캄에서 제 처가 목사안수를 받게 되어 너무나 반가운 가운데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여 기꺼이 응하게 됐다”며 “영혼구원을 위해 매진하는 목사님들과 가족들, 성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 동안 가르치시고 병을 고치셨다. 그래서 의사와 교사는 특별한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할아버지부터 제 딸까지 4대째 의사 가문을 이뤘는데 제 아내가 목사안수까지 받았으니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선교에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민 원장은 선교사들을 위한 사이버 의료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의료시설이 열악한 선교현장에서 갑자기 치아에 문제가 생기거나, 자녀들의 이가 바르게 나지 않을 경우 불안하고 조습한 마음을 갖기 십상이다.

이에 민 원장은 선교사들이 스마트폰으로 환부 사진을 촬영해 상담해오면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응급 처방을 내리기도 하고, 지금 당장 치료해야 하는지 좀 더 지체해도 되는지 진단을 내려줌으로써 선교사역에 있어 불안감을 해소해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카이캄 소속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치아와 관련해 응급상황이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민 원장의 직접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린 것이다.

민 원장은 “우리 병원을 통해 더 많은 목회자들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길 원한다. 이를 위해 강남을 중심으로 목회자 병원을 세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제 딸 민승기 원장과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Happy Success’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 자녀들의 학업과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문의 02-547-7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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