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상생하는 에벤에셀 사역 본격화

  • 입력 2015.11.30 21: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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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에벤에셀실천운동이 주관한 ‘제1회 전국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 감사연합축제’가 11월26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에벤에셀실천운동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지역교회와 함께 나누고 섬김을 통한 전도로 농어촌 및 지역교회의 영적·재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14년 출범했다. 이후 연합사역운동의 기틀을 만들고 지역교회목회자를 도와 많은 전도 열매를 맺는 등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 15개 지역 소속 250여 목회자중 150여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목회자 부부 간담회 및 연합전도사역 발표, 감사예배, 에벤에셀 땡큐 뮤직스토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개척교회 목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개척과 사역에 힘쓰시는 여러분들에 동지의식을 느끼며 여러분들을 잘 섬기겠다”고 격려했고, 목회자 부부들은 오 목사의 격려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열린 연합사역발표회에서 안산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 김수용 목사는 “에벤에셀실천운동을 통해 스토리텔링 매직복음 순회축제를 열면서 주일학교가 활성화됐다”며 “또 ‘새 생명 우리 동네 에벤에셀 족구단’을 창설해 장년들을 전도하는 기회로도 삼고 있다”고 전했다.

상주중화에벤에셀기독교연합회 조재한 목사는 “산골 외진 지역이라 전도하기 힘들었는데 에벤에셀실천운동을 통해 전도폭발 훈련을 받으면서 역사가 일어났고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목회자 자녀들 외에 지역 아이들 30명 이상이 모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만찬 후 열린 연합감사예배에선 1년 동안 진행된 에벤에셀실천운동의 열매와 기쁨을 나누며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올렸다. 예배에 이어 뮤지컬 가수 박정소의 열창, 농촌교회의 상황을 녹여낸 코믹 뮤지컬이 이어졌고 목회자 부부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같은 어려움과 고민을 안고 있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어 좋았고 목회에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여러 전도사역을 시행했으나 인적·물적 자원의 부족과 전도와 양육의 아쉬움으로 지치고 좌절해온 교회들이 에벤에셀운동의 전도기획과 연합사역을 통해 활력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에벤에셀사역이 지역 목회자간의 교류를 증대하고 부흥을 위한 연합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에벤에셀실천운동을 섬기고 있는 사랑의교회 이성종 목사는 “앞으로도 에벤에셀실천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지역 교회와 함께 나누고 농어촌과 지역교회를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사랑의교회는 미자립교회를 재정적·사역적으로 돕는 에벤에셀실천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연합사역이 취약한 한국교회에 모델이 될 만한 사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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