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박종덕 사령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구세군 아트홀에서 성금요일 예배를 드린다.
1910년부터 이어온 구세군 전통 예배 형식으로 드려지며 예배 후 양화진 선교사 묘원으로 옮겨 추모기도회를 진행하고, 헌화도 할 예정이다. 한국구세군에 따르면, 교단 측 순교자는 6명이며, 순직 선교사 및 가족은 12명이다.
한편 이보다 앞선 17일에는 박종덕 사령관을 비롯해 서울지역 사관 150여명이 서울 광화문 감리교 본부 앞에서 모여 ‘건전생활 캠페인’을 펼치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1909년 3월 구세공보 창간호에 음주와 흡연의 해독을 경고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돼 올해로 107년째를 맞았다. 금년에는 생명 살리기·나눔 실천·자발적 불편·극기 운동 등도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