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찬양대합창제> 큰 울림 남겨

  • 입력 2014.06.24 10:5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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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장 이재천)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준비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CBS찬양대합창제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됐다.

지난 21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린 찬양제에는 8개 교단 9개 교회에 속한 2000여명의 찬양대가 참여했는데, 한국교회를 향한 CBS의 의지에 공감한 각 교단과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규모로 보나 수준으로 보나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합창제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CBS 이재천 사장은 “한국교회는 위기를 겪고 있고 일부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로 우리 성도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모이기에 힘쓰고 더불어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울려 퍼진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 어려운 시대에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이웃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또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찬양제에는 새중앙교회(박중식 목사) ‘할렐루야 성가대’(대신),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호산나 찬양대’(합동),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예루살렘 찬양대’(기하성),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선교봉사힘쓰는 찬양대’(통합), 제일교회(노윤식 목사) ‘제일 성가대’(예성),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주은혜 찬양대’(기침), 자양교회(이철규 목사) ‘시온 찬양대’(통합), 선린교회(권구현 목사) ‘할렐루야 찬양대’(기감), 수원명성교회(유만석 목사) ‘수원명성 찬양대’(백석)가 각 교단을 대표해 참가했다.

지난 6개월간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한 아름다운 찬양은 관객은 물론 참가자들 서로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각 교회가 한 곡 한 곡 올려 드릴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아멘이 터져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감동적인 찬양에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찬양제의 사회는 CBS 박재홍 아나운서와 방송인 김경란 씨가 맡았으며 합창계의 세계적인 거장 윤학원 예술 감독이 합창제 전반을 조율하면서 2000여명의 전체 참가자가 한 목소리로 드리는 마지막 찬양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지휘했다.

이 자리에는 수원명성교회 명성소년소녀합창단도 함께 했으며 마지막 곡을 올려드린 후 감동에 겨운 참가자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합창제를 통해 각 교회별로도 서로 단결하는 계기가 되었고 교회 간에도 서로 이해하고 연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CBS와 함께 찬양합창제를 준비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도 “이런 은혜로운 합창제가 수원명성교회에서 열린 것이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화합을 위한 좋은 행사가 많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하고 협력하고자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CBS 찬양대합창제> 실황은 CBS TV를 통해 6월28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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