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다큐 <소리를 보여드립니다> UN-DPI 금상 수상

  • 입력 2014.06.24 12:5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CBS 라디오 다큐멘터리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연출 손근필, 여미영PD)가 올해 유엔이 선정한 최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뽑혔다.

23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14 뉴욕 페스티벌 라디오 국제상’에서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는 UN-DPI 금상 및 소셜 이슈 부문 동상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UNDPI상은 ABC, BBC 등 세계적 방송사에서 출품한 260여 편의 최종 결선작 가운데 유엔이 한 해 동안 UN정신을 구현한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으로 금상(Gold Award)은 이 부문 최고상이다. 우리나라 방송사가 UN-DPI 금상을 수상한 것은 1990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날 시상식에서 손근필 PD는 “CBS가 창사 60주년이 되도록 늘 사회적 약자와 낮은 목소리를 대변해 왔는데 그 오랜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미영 PD는 “장애인에게 스마트 미디어란,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핵심 매개”라며 “스마트권(權)은 또 하나의 기본권이란 인식을, 유엔과 전 세계 방송인들이 함께 공유하게 돼 행복하다”며 수상소감을 덧붙였다.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는 CBS가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방송한 다큐멘터리로써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스마트권(權)이라는 의제를 설정하고 현장 취재와 장애인 시선의 실험을 통해 그 차별과 불통 현실을 고발한 작품이다. 그 실험성이 화제가 되어 올해 한국PD대상 라디오 실험정신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57년째 이어져 오는 뉴욕 페스티벌은 해마다 전세계 방송/광고사가 참가해 TV 라디오 광고 등 각 분야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 라디오 국제상은 ABC, BBC 등 32여개의 국가에서 출품한 수백 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으며. 은상은 영국 Global Radio의 LBC Slavery on our streets, 동상은 캐나다 Canadian Broadcasting Corporation의 The World This Weekend Seven Days inside Syria에 돌아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