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黙想, meditation)

  • 입력 2014.06.25 09:0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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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형 목사(강서제일교회)             
[프로필]
◈ 경기고 졸(61회) 연세대학교 상경대 졸
◈ 감리교 신학대학원 졸 신학석사(M.Div)
◈ (미)애쉴랜드 대학원 졸 목회학 박사(D.Min)
◈ 건강한목회 전문연구소이사장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시 119:11
오늘날 현대인들의 삶의 특징은 너무 바쁘다는 것입니다. 바쁘다고 하는 것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합니다. 무언가 남에게 뒤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workaholic, 즉 일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바쁘게, 급하게 사는 것은 인생의 아름답고 심오한 가치를 알지 못하고 지나쳐 버릴 수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너무 일이 많아서 “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뛰었다”고 말하는 분도 있기는 하지만 건강하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려면 반드시 휴식과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와 유익이 따르는 것입니다. (1)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을 줍니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시119:99) (2)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고 나아가서 만족을 줍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1:2)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지식이나 교훈을 얻기 위하여 읽는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사람을 구원하여 온전한 사람으로 살게 하는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대하여 말씀하는 중요한 두 구절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4:12) (2)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
병원에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과 같이 성경에는 인간의 죄를 진단하는 기능, 즉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는 기능과 치료기능 즉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하는 치료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묵상하는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어 새 사람으로 살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겔36:26, 겔11:19~20). 성경을 읽기만 해서는 지식에 그칠 뿐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묵상함으로써 그 말씀이 새 마음과 새 사람을 만드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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