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 ‘6.25 상기 66주년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 열어

  • 입력 2016.06.20 20: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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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가 주최한 ‘6.25 상기 66주년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지난 2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서 기지협은 ‘6.25 전쟁 66주년 결의문’을 발표하고 북한 김정은을 향해 “즉각 핵개발을 포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결의안을 수용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평화적인 질서와 교류에 동참하여 주변 국가와 우방국들과 함께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에는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보태세와 주변 우방국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라”고 요구하고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하나가 되어야만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먼저 정치권이 전혀 불필요한 문제들로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창조주의 창조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국민정서와 교육 및 국민건강에도 크나큰 문제를 안고 있는 동성애, 동성혼을 찬양하는 퀴어문화축제를 허가해 주고 축사까지 한 것은 서울시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규정하고 “서울시민과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허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엄숙히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성경에서 죄악이라고 분명하게 규정한 동성애와 동성혼을 찬양하는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기독교 단체와 특별히 신학교 학생들은 관계기관에서 제명하고 출교처분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한 행위를 규탄하면서 그에 대해 전국적으로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김탁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특별기도회는 김진호 목사와 김동원 목사, 원종문 목사의 인도로 △6.25와 같은 민족비극의 재발방지를 위해 △북한의 핵도발 방지와 한반도 안전을 위해 △정치권의 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해 기도했고, 조석규 목사가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이어 권희로 목사의 성시낭독, 이상형 사관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구호제창과 전우가, 최병두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한편 기도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신신묵 목사의 인도로 김동권 목사가 기도하고, 장훈길 장로가 누가복음 21장33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최윤권 목사가 ‘피는 흐르고 있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6.25 전쟁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했다는 최 목사는 “매년 이맘 때만 되면 6.25 동족상잔의 비극이 떠오른다”며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통해 죽었다고 비통함을 전했다. 또한 아직 휴전 중인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했다.

최 목사는 “나는 6.25를 통해 수많은 죽음을 목도했고, 전쟁이 가져온 비극을 몸소 체험 했다. 특히 6.25 전쟁 발발 이후 약 3개월간 공산 정권 하에서 정말 무서운 세상도 경험했다”면서 “공산주의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허나 정의가 없는 공산주의는 결코 평화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은 6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전쟁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6.25 전쟁에서 흘린 용사들의 피는 아직도 이 한반도 땅에 흐르고 있다”면서 “그들의 흘린 피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정신 차려 이 땅의 평화를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지협은 오는 21~30일 약 11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회복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미스바 대각성 기도성회’를 개최한다. 또한 8월29~9월1일 중국 청도 선교탐방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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