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양평쉼터 ‘꿈을 꾸는 우리영농협동조합’ 발대식

  • 입력 2016.09.08 20: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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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굿피플(회장 진중섭)이 지난 7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노숙인 자활시설인 서울특별시립양평쉼터에서 ‘꿈을 꾸는 우리영농협동조합’ 발대식 가졌다. ‘꿈을 꾸는 우리영농협동조합’은 굿피플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15명의 노숙인이 2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만든 협동조합이다.

이날 창립 발대식에는 굿피플과 서울시 자활지원과, 영등포구 자활보호팀, 양평군 용문면 관계자, 경기도의회 윤광신 의원, 전국노숙인시설협회 원용철 회장,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여재훈 회장, 용문면 화전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하여 그 동안 조합원의 수고를 격려했다.

발대식에서 한 조합원은 “노숙생활을 청산하고 영농 일을 하면서 땅을 일구며 흘린 땀이 수확의 결실로 이어져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활을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굿피플 이종선 부회장은 “그 동안 국내와 해외 곳곳에서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많이 만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분들이 바로 노숙인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오늘 발대식을 시발점으로 삼아 노숙인분들이 다시 우리의 이웃으로, 가족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쉼터는 지난 2015년, 준비 기간에만 농산물 판매 수익금 2300만 원을 사업에 참여한 노숙인에게 전액 배분하였으며, 노숙인이 직접 양봉한 벌꿀은 친환경농업으로 유명한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최상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 동안 굿피플은 노숙인의 자활을 위해 위기관리팀 ACT 활동과 노숙인 쉼터인 ‘굿피플 하우스’ 운영 및 <홈리스 문화축제-희망을 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톡톡’> 등을 개최하고 홈리스월드컵 한국팀 출전 등을 펼쳐 왔으며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와 함께 노숙인 지원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

굿피플은 앞으로도 노숙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자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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