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8명 자살하는 나라의 성직자는 달라야 한다

  • 입력 2016.09.25 22:32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진 대한민국은 하루 평균 38명 정도가 소중한 생명을 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문화적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자살예방 활동 외에도 자살자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및 자살자 유가족들을 위한 상담 및 회복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교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자살 문제와 관련해서 성직자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0월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보라매열린교회(육성수 목사)에서 ‘서울시 마음이음프로젝트 성직자인식개선 포럼’을 개최한다.

‘자살 이후, 한국 교회 목회매뉴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목회적 차원에서 자살 유가족을 위로하고 돌볼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날 △자살유가족을 위한 목회적 배려(노용찬 목사, 빛고을나눔교회) △자살유가족에 대한 의학적 관점과 회복 프로그램(최의헌 원장, 연세로뎀병원) △한국 교회 목회매뉴얼(조성돈 교수, 실천신대)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성직자인식개선 포럼은 목회자를 비롯해 라이프호프 자살예방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무지개 강사, 자살예방 활동가 및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자료집 제공)로 진행되는 성직자인식개선 포럼 신청은 네이버 폼(http://naver.me/x242rsCx)으로 하면 된다(문의:070-8749-2114).

20160925_223117.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