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 자녀 장학금 마련 위한 음악회 열린다

  • 입력 2016.11.15 15: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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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이경림 상임대표)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이태원에 위치한 아이리버 스트라이움에서 수감자 자녀 장학금 마련을 위한 ‘오르투스와 함께하는 후원음악회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움이 주최하고 더북컴퍼니,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산나눔재단, 유진로봇, 최경주재단, 한국사회복지공제회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오르투스(박은혜 오르가니스트 외 3인)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부모 수감 후 자녀들의 가정환경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빈곤율은 11.7%인데 반해 수감자 가정은 일반가정보다 4배에 달하는 46.7%에 달한다. 부모의 수감으로 수감자 자녀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

세움은 2015년 3월 설립되어 부모의 수감으로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과 그 가족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부모의 수감으로 사회적 형벌에 갇혀버린 수감자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통합적 지원 사업, 인권 보장, 사회적 지지망 구축,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세움은 지난해부터 오르투스와 함께 수감자 자녀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르투스(ORTUS)는 시작과 빛을 뜻하는 라틴어로, 연주하는 음악이 오르간을 통해서 어두운 세상을 비추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쓰임받고자 설립된 4명의 중견 오르가니스트로 구성된 최초의 오르간 앙상블 그룹이다.

세움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수감자 자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외되어 있는 0.6%의 수감자 자녀가 당당한 세상을 위한 수감자 자녀 지원 기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의 02-692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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