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 세계 최대 예수상 세워진다

  • 입력 2014.07.22 13: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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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상과 국제성경수석박물관 건립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8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드려진 ‘기독교 관련 사업 보고회 및 도지사 및 시장 당선축하 감사예배’에서 보고됨으로 알려지게 됐다.

순천과 전남지역 교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는 순천을 고 손양원 목사를 테마로 한 기독교 순례지로 추진하는 방안과 손 목사의 아들 동인 동신의 표지석 설치, 국제성경수석박물관 건립, 50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대 예수상 건립 등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지역 교계는 순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상을 세워 파리 에펠탑, 브라질 예수상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순천에 ‘손양원 역’을 만드는 동시에 고 손양원 목사의 두 아들이 순교당한 위치에 ‘동인 동신 순교표지석’을 세워 호남지역의 기독교 성지로 조성하는 종합적인 플랜이 세워졌다.

이날 환영사를 전한 복음엑스포네트워크 회장 임화식 목사(순천중앙교회)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신앙의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기독교 명소가 순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교계가 한 마음이 되어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자리를 찾아 인사말을 전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한국 기독교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수고하신 여러분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전라남도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경 관련 수석과 희귀 수석 37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박병선 집사(순천순동교회)가 국제성경수석박물관에 수석들을 전시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집사는 “신기한 수석에 나타난 형상들을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풀어내면 복음전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수상까지 건립되면 순천만 정원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기독교 성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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