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유스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27일 성남아트센터서

  • 입력 2016.12.13 15: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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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의 다음세대 세우기 사역 중 하나인 유스오케스트라(담당 김인수 목사)가 오는 27일 오후7시30분 성남아트센터에서 ‘제5회 갈보리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Classic and Musical’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으로 이뤄진 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작고 예쁜 손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할 예정이다.

김예훈 씨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손지수 씨가 협연에 나서며 여러 명의 객원연주자들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져 풍성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에 나서는 학생들은 15명.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음악으로 영광을 돌리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기 위해서다. 아직 성년이 되지 못한 학생들이지만 이웃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들이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아이들은 10일부터 교회 내에서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 매당 5000원에 판매되는 티켓은 유스오케스트라 운영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배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실상 공연은 무료초청 형태로 진행되지만 아이들에게 직접 모금과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로 기부 형식으로 티켓이 판매된다.

지난해에는 목표로 삼았던 8000장의 티켓이 순식간에 동이 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수익금으로 학생들은 연주회를 마친 후 2017년 1월12일 직접 연탄배달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 내곡동에서 진행된 연탄배달에는 갈보리교회 목회자들과 학생들의 부모들까지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된 바 있다.

1월 중순에 연탄을 배달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너무 늦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겨울이 길어지면서 사실상 4월까지는 난방이 필요한 실정상 겨울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귀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유스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김인수 목사는 “정기연주회를 위해 아이들이 지난 1년 동안 많이 노력했다. 어려운 클래식을 익히고 연습하면서 점차 성장해왔고 이번 연주회를 통해 열매를 맺는다. 또 연탄배달을 통해 열매를 나누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티켓 판매와 연주회 준비 등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갈보리교회는 17일 오후4~5시 ‘성탄축하의 밤’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학생들의 발표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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