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절반에 해당하는 48%가 향후 5~10년 내 물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국의 깨끗한 물 공급을 확신하고 있는 확률은 34%다.
세계 제 2위의 커스텀 리서치 회사로써 88개 국가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입소스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24개국 1만8080명을 대상으로 ‘물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따르면 세계인들은 주택, 도시, 산업 및 농업에서 배출되는 오수의 대부분이 정화되어 재사용되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를 살펴보면 자국 오수처리에 대한 확신이 높은 국가는 헝가리가 67%로 가장 높았고, 독일 60%, 영국 52%, 스웨덴이 51%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확신이 낮은 국가는 이탈리아가 24%, 러시아 22%, 터키 22%, 한국 21%…브라질 17%, 콜롬비아 17%, 세르비아 12%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그래프는 ‘향후 5~10년 내 깨끗한 물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국가’ 항목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콜롬비아가 69%로 가장 우려가 높았고, 세르비아 68%, 아르헨티나 64% 등이었으며 한국은 53%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절반 이상은 깨끗한 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다.
입소스의 이번 의식조사는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헝가리,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페루, 폴란드, 러시아, 세르비아, 남아공, 한국, 스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에 거주하는 16~64세 성인 1만8080명을 대상으로 2월17일부터 3월3일까지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3.5%p, 500명의 경우 +/-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