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14일 삼성토탈(사장 손석원)과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초등학교 식수, 위생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태풍피해가 가장 심각한 4개의 섬 중 하나인 레이테 섬에 위치한 알랑알랑 지역은 섬 전체 가옥의 59.7%가 태풍으로 인해 완전히 파손될 정도의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특히, 긴급구호가 진행된 알랑알랑 지역은 전염병, 수인성질병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지역의 식수, 위생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월드비전은 삼성토탈의 후원으로 알랑알랑 지역 내 피해가 가장 큰 초등학교 4곳에 1억2000만 원 규모의 식수시설 보수 및 설치, 위생 사업을 진행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초등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태풍피해 지역이 속히 복구되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며 “지구촌의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희망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태풍피해로 삶의 터전이 무너진 필리핀 알랑알랑 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되찾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삼성토탈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토탈은 지난해 월드비전을 통해 교육사업을 지원한 방글라데시 다모이랏 지역에 21~25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임직원봉사단을 파견하여 현지 사업진행 결과를 모니터링했으며 이번 식수, 위생지원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봉사활동 및 사업결과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