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제104차 의장단 후보 공개토론회 개최

  • 입력 2014.08.11 15:2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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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여언 목사)는 지난 4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에서 제104차 총회 의장단 선거 예비후보자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선관위가 선거공영제의 일환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발표하고 앞으로 총회를 이끌어갈 일꾼을 선출하기 위한 사전 점검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공개토론회는 선관위위원장 윤여언 목사의 사회로 부위원장 이영호 목사가 개회기도를 했으며 총회장 예비후보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와 윤덕남 목사(성일교회), 제1부총회장 예비후보 유영식 목사(동대구교회)가 공약에 대한 정견 발표했으며, 선관위가 지명한 패널들이 교단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전 토론회에서는 김용혁 목사(노은교회)를 비롯해, 허대식 목사(중원교회), 송명섭 목사(신영교회)가 패널로 나섰다. 세 후보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무엇보다 교단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과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총회장 예비 후보 곽도희 목사는 목회와 부흥회를 통해 개교회 부흥과 교단의 헌신을 강조하며 교회 부흥을 통한 교단 부흥을 이뤄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역과 지방회 중심의 대규모 부흥회 및 부흥집회를 개최하고 농어촌과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행복한 목회를 추구하는데 이바지 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평신도 자원을 끌어올려 교단 사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교단내 연금과 복지 시스템 구축 △법적인 분쟁을 타파하고 정치적 이견을 인정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고 △총회의 결의를 반드시 존중하고 이를 올바로 집행해 나갈 뜻을 밝혔다.

총회장 예비 후보 윤덕남 목사는 과거 20여년 동안 연예인 찬양단과 함께 전국 2,500여 교회를 순회하며 집회를 한 경험을 활용해 교단적 차원의 부흥 위한 전도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개교회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특히 윤 목사는 지난 5년여 동안 의장단으로 출마하고 활동하면서 미자립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몸소 체험했다고 밝히고 1년 내내 전도 부흥회를 하는 의장단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교단의 목회자로서 은퇴한 목회자들을 위한 연금 제도 확충, 목회자 복지 문제 해결, 교단 화합을 위한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언급했다.

제1부총회장 예비후보 유영식 목사는 총회 규약대로 원리 원칙을 지켜 출마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총회장을 잘 보필해서 교단이 성장하는데 이바지할 뜻을 밝혔다.

특히 총회 총무 재직 시절 준비했던 원어민 단기 선교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며 해외 선교사들이 한국에 입국해 침례교회에서 사역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침례교회에서 단기 선교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개교회에 원어민 선교를 마련하고 이를 총회가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을 마친 후보자들은 이어 패널들이 제시한 11가지 주제(△총회 행정분야 문제 △교단의 정체성에 대한 대안 △총회 산하기관 중 긴급 현안 문제 △총회빌딩의 부채 해결 방안 △교단 목회자 은급에 대한 대안 제시 △미자립교회에 대한 대책 △수도권대학원대학교 설립 문제 △총회 대의원 제도에 대한 소신 △교단의 예산확보방안 △여성목사 안수 결의 후 후속대책 △교단 중장기 발전 계획안 등)에 대해 질의하고 각 후보자들이 청중들에게 답변했으며 중간 참석자들의 질의를 받아 후보자들이 답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한편, 이번 첫 선관위가 주관한 공개토론회는 70여명의 목회자들만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관련 선관위 위원장 윤여언 목사는 “총회 홈페이지와 침례신문을 통해 홍보했지만 처음이라는 적잖은 부담감이 있었고 첫 공개토론회라 대의원들이 반신반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오는 18일 서울 토론회는 보다 많은 대의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 후보자들도 패널들도 공약사항이나 총회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토론회 전, 개회예배에는 선관위원 유병천 목사의 사회로 침례교대전지역연합회장 하영종 목사(영명교회)와 직전회장 윤양수 목사(한소망교회)의 기도, 침례교 총회장 김대현 목사(한돌교회)의 설교, 침신대 총장 배국원 목사의 축사, 선관위 서기 마대원 목사(신태백교회)의 광고, 전총회장 최창용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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