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기독학생들 북한어린이 돕기 나눔 콘서트 개최

  • 입력 2017.07.03 15:3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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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기독학생동아리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콘서트를 열어 화제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남산초등학교(교장 박홍영)와 홍천여자고등학교(교장 고기환), 홍천고등학교(교장 이영욱)의 학생자율동아리인 컴앤씨, 바이블스크린 등은 6월28일과 7월1일 북한어린이돕기 사진 전시회와 나눔 콘서트를 진행했다.

홍천 기독학생동아리 연합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꽃뫼공원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또래 아이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북한 어린이들의 참혹한 생활을 알려주는 10점의 사진 전시회와 컴앤씨 밴드의 나눔 콘서트, 어린이들이 준비한 댄스 공연은 행인들의 발걸음을 붙잡았고, 아이들의 기특함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아이스 자몽주스를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며 봉사했고, 이에 감명받은 지역 주민들은 학생들에게 분식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뜻하지 않은 나눔의 장면들도 연출됐다.

컴앤씨 밴드의 리드보컬 이미진 학생(홍천여고 1)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교에서 많은 교육을 받았다”며 “우리도 예수님께 배운 사랑을 가지고 점점 잊혀져 가는 북한의 어린이들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허준하 학생(홍천고 1)은 “사랑을 나누려고 학교 밖으로 나왔는데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돌려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6월28일에는 남산초등학교에서 북한어린이돕기 나눔 콘서트가 진행돼 10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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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금액은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에 기부되어 북한의 고아원과 어린이들의 식량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 훈훈한 감동이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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