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과 역경의 동굴 속에서 임마누엘 생명의 빛으로 찾아주신 주님께 영광 돌리며 맡긴 사명만 붙들고 영혼구원에 힘쓰겠습니다.”
최옥순 목사의 목소리에는 짙은 고난을 이긴 차분한 고백이 담겨있었다.
임마누엘교회 15주년, 임마누엘기도원 16주년을 맞아 7월 15~17일까지 열린 축복성회엔 고정 강사 피종진 목사가 섰다.
첫사랑 회복, 첫 믿음 회복을 주제로 인생은 영적 전쟁터 같아서 시련과 고난을 겪지만 선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볼 때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질 것을 선포했다.
피 목사는 “끝없는 사막 푸른 감람나무는 자기의 사명을 감당하고 결실을 낸다”며 나무는 땅을 의지하고, 물고기는 물을 의지하고, 새는 공기를 의지하지만 인생자체가 임대이기에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지혜자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낙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언어장애까지 있었지만, 현재 회복됐다며 “몸이 너무 지쳐 창립 기념성회 준비를 못하고 있었는데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비 온 후 땅이 굳는 것처럼 임마누엘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가는 계기가 됐다고 미소 지었다.
임마누엘교회, 기도원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매년 축복성회를 열고 있으며 평일에는 최 목사가 직접 말씀을 전하고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암환자, 간질환자, 중풍환자 등 중증질환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고 영접하는 등 영혼구원, 육체회복을 위해 기도의 문턱을 개방했다.
많은 이들의 간증이 이어지는 임마누엘의 역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