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개혁성도들 수련회 통해 개혁의 새힘 얻어

  • 입력 2017.08.02 09: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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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와 함께하는 개혁 성도들의 ‘2017 몽산포 여름수련회’가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새롭게 하소서’를 주제로 몽산포성락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련회에는 등록인원만 2500여명에 달하는 등 총 3000여명이 참여해 교회와 예배의 회복을 위해 하나 됨에 힘을 쏟았다.

2박3일간의 수련회는 매일 ‘영혼을 새롭게’, ‘예배를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라는 주제로 성회가 진행됐고, 행복충전 뜰놀이(명랑운동회), 교회학교 플레이타임(미니올림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특히 네 가지로 나뉘어 제공된 선택식 강의는 종교개혁과 말씀,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한 메시지가 제공돼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이인재 목사는 ‘재미있는 교회 개혁 이야기’, 백종호 목사는 ‘성경, 그것이 알고 싶다!’, 정일찬 전도사는 ‘지역사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섬기는 교회’, 임선영 집사는 ‘행복한 가정 만드는 필살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같은 시간 침례를 받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침례식도 열렸다.

주최측은 “현재 우리 교회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힘든 일을 겪으며 아파하고 있다. 그래서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가 신약교회다운 교회로서의 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개혁성도 모두가 분연히 일어났다”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교회 안에 숨어든 죄악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거짓과의 싸움을 기꺼이 감내하고자 하나로 뭉쳤다. 하나님은 여전한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일을 계획하고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소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은 뼈아픈 책임에 대해 애통하는 회개의 기회를 우리에게 주셨다. 말씀에 대해 철저히 순종할 기회를 주셨다. 크신 하나님의 온전함을 끊임없이 알아가고 닮아갈 기회를 주셨다”며 “100일이라는 분기점을 맞이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은 각자의 중심을 정비하며 목표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는 위대한 개혁을 이루려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개혁은 자로 잰 듯한 종결을 향하여 경주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앞으로 이루어 나가야 할 개혁은 각 개인과 교회가 끊임없이 말씀에 비추어 성찰하고 그 말씀을 따라 온전한 진보를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명백한 죄악을 멸절하는 일은 끝이 아니라 터를 닦는 시작일 뿐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온전함에 이르는 성장은 중지될 수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과정들에 감사하며 이 모든 여정을 함께하시는 주의 음성에 세밀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여전히 우리는 산적한 개혁의 과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00일간 느꼈던 무거운 짐보다 더 클 수도 있다. 그러나 지극히 선한 소망을 우리에게 예비하고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매순간 의의 길 위에 서 있는지를 그분 앞에서 살필 때에 개혁의 여정은 ‘기쁜 순례의 길’이 될 줄 확신한다”고 도전했다.

2500여 개혁성도들은 이번 여름수련회 동안 △내 영혼과 가정과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교회 개혁의 응답과 결실을 보는 △개혁 성도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체험하는 △회개와 회복의 역사가 충만함으로 치유와 변화와 성숙이 있는 △모든 기도마다 선한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행복한 수련회가 되도록 기도를 모았다.

한편 성락교회는 휴가를 맞아 수련회에 참석한 성도들을 위해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 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등 인근 휴양지를 자세히 소개해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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