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운동 역군들 교단장 출마 주목

  • 입력 2014.08.25 16: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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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의 각 시도 대표회장들이 오는 9월 장로교단 총회에서 총회장과 부총회장에 출마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황용대 목사는 변수가 없는 한 오는 총회에서 총회장에 추대될 예정이다.

황 목사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시작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성시화운동 사역에 헌신하면서 복음전도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왔다. 황 목사와 함께 부총회장으로 섬긴 김영진 장로 역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고문으로 섬기면서 성시화운동에 협력해왔다.

예장백석 부총회장으로 2년을 섬긴 이종승 목사는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복음화율이 낮고 기독교의 영향력이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경남지역에서 전도운동과 함께 기독교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해온 인물이다.

이 목사는 백석총회회관 건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총회장을 한 차례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일단 총회장 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이주훈 목사도 경기도 화성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이 목사는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철학을 교회에 적용해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켜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최대의 교단인 예장합동 부총회장 후보에는 경북 구미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동 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일학교 때 출석했던 구미 상모교회를 경북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킨 김 목사는 한국교회언론회 대표회장과 한국교회단군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교단 내에서보다 한국 교회에 더 인지도가 높은 인물로 이번에 부총회장에 당선된다면 모처럼 예장합동 총회는 한국교회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 총회를 이끌게 된다.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에는 광주광역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출마했다. 채 목사는 복음의 열정과 문화사역으로 교회를 성장시킨 인물로 광주광역시 교계와 시민사회계를 이끌고 있다.

채 목사는 또 사단법인 라이즈업코리아 대표회장과 군선교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인중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는 운동으로 복음전도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사회적인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성시화운동에 참여하는 분들은 이미 개교회주의를 뛰어넘어 도시와 한국 교회,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사역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총회 임원으로 당선된다면 탁월하게 교단장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태 공동총재는 “선거운동 또한 공의롭게, 선거법을 준수하면서 총대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를 바라며, 교단장에 당선된다면 한국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시화운동은 민족복음화운동을 전개했던 김준곤 목사의 기획 주도로 1972년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춘천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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