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아시아나항공,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0월25일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여성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원 ‘베트남 아름다운 교실’ 3기 수료식을 가졌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58km에 위치한 하이즈엉성은 인구의 86%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으나 도시와의 소득격차가 두 배 이상이고, 특히 남녀 간의 소득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여성들의 직업교육 및 인력 양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굿피플과 아시아나항공, 한국국제협력단이 지난 2015년 6월 베트남 하이즈엉성에 서비스 특화교육을 위한 여성 직업훈련원 ‘아름다운 교실’을 개관하고 1, 2기 교육과정을 통해 약 240명의 농촌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서비스, 컴퓨터, 회계 직업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지난 4월 26일부터 시작한 3기 교육과정을 통해 110명의 학생들이 전문적인 직업 교육과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수료하게 됐다.
아름다운 교실 3기 수료생들은 지난 6개월 간 한국어, 영어, 서비스, 회계 등 전문 직업교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업 탐방, 문화체험, 체육대회, 서비스 특강 등의 시간을 가졌다. 향후 이력서 작성법, 면접 노하우, 취업 상담 등을 지속하며 단순 기술 노동자가 아닌 관리자급 사무직 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이 날 수료식에서 굿피플 정의권 부회장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해에 ‘아름다운 교실’ 3기 수료식을 갖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베트남을 이끌어가는 귀한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