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진규 목사 유가족 돕기 ‘사랑의 콘서트’

  • 입력 2014.08.26 13:2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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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집트 타바 국경지역에서 갑작스런 폭탄 테러로 순교한 고 김진규 목사의 유가족을 돕기 위한 ‘사랑의 콘서트’가 31일 열린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기독교천사운동연합(사무총장 김수배, 이하 운동연합)은 2011년 설립되어 목사, 크리스천, 음악인, 찬양사역자, 대학교수, 법조인 등 각계각층의 크리스천 200여명이 모여 목회자 유가족들을 돕는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당진동일교회(이수훈 목사)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왕성하게 사역하고 있는 다수 음악인, 연예인, 찬양사역자들이 출연한다. 이광희 선교사, 엘피스찬양선교단, 박영재 목사, 김성우 목사, 장미자 사모, 이경미 사모, 천재 기타리스트 필로스 남매, 김영배 장로 등이 함께 꾸며나갈 콘서트는 성도들의 사랑과 나눔이 있는 감동의 시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자신의 삶을 선교사로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준비하던 김진규 목사는 성지순례에 가이드로 참여했다가 불의의 테러를 당하고 말았고, 그것이 그의 마지막 사역이 됐다.

김 목사의 아내 박여진 사모는 “항상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살았던 목사님의 순교가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목사님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분들과 콘서트를 열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수배 사무총장은 “자신의 몸을 던져 성도들의 생명을 구하고 희생의 길을 간 고 김진규 목사의 헌신의 삶을 나누고, 남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의미로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당진동일교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권 교회를 순회하며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운동연합은 이외에도 목회자 유가족 및 은퇴목회자 생활자금 지원, 장례 서비스,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역을 통해 목회자 유가족들을 돕고 있으며, 자발적인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사역인 만큼 여러 교회와 기관들의 참여와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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