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대협 “선학평화상 주체는 통일교” 주의 당부

  • 입력 2014.08.27 16: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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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가 문선명 사망 2주기를 맞아 지난 8월11일 프레스센터에서 선학평화상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이하 통대협) 이영선 사무총장은 이에 따라 기독교인들이 “선학평화상의 주체가 통일교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통일교는 선학평화상 위원회를 중심으로 올 10월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은 후, 내년 4~5월경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2015년 8월경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시상금도 단일상 국내 최대인 10억 원을 책정했다. 초대 위원장은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맡았으며, 유수프 부트로스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안와룰 초두리 전 유니세프 이사회 회장(2000년), 래리 비즐리 워싱턴타임스 사장, 불국사 주지인 성타 스님 등 1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상의 명칭인 ‘선학’은 통일교 문선명 한학자 부부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왔다.

이 사무총장은 “근래들어 통일교는 비용이 많이 드는 국제 축구대회인 피스컵과 여자부 피스퀸컵 등 대외 활동을 잠정 중단시키고, 이번 선학평화상과 원모평애재단 장학사업 등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기독교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가정연합은 8월 8~13일을 문선명 사망 2주년 기념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선학평화상 제정’외에도 ‘성지순례’, ‘필리핀 의료봉사’, ‘다문화평화 세계시민축제’ 등을 조직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통일교 행사에 기독교인들이 모르고 참여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한국교회는 통일교의 포교활동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통일교 기관기업체 및 제품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기독교 성도들이 통일교가 주최하는 행사인지 모르고 참석하지 않도록 예배 후 광고시간에 매 주일마다 알려야 한다”고 통일교 피해방지에 대해 적극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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