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코리아, 네팔 트리부반국립대학에 IT센터 준공

  • 입력 2017.12.04 15:0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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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코리아(GAiN KOREA, 이사장 박성민 목사)가 11월28일 네팔 유수의 국립대학인 트리부반대학교에서 IT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게인코리아 최호영 목사, 아시아리더십파우데이션 대표 윤승록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주)씨에스리(CSLEE) 이춘식 대표, 게인코리아 유재혁 간사 등이 참석했다. 네팔 측에서는 트리부반대학교 트리즈 라즈 컨야 부총장을 비롯한 학교 고위 관계자들과 네팔CCC 타라 대표와 간사들, 임영춘 선교사를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했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2016년 9월 학교 측의 요청에 의해서 트리부반대학교 IT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며 “캠퍼스의 건물들이 무너져 복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학사 관리와 와이파이를 이용한 E-러닝의 필요에 의해서 IT센터를 우선적으로 건립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게인코리아는 (주)CSLEE와 코이카 등과 협력해서 IT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등을 지원하여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때까지 장기간에 걸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네팔CCC 타라 대표는 “IT센터는 전자도서관 등 학생들을 위한 유용한 시설이 되고, 학교에는 학사 행정과 학사 관리에 유용한 시설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트리즈 라즈 컨야 부총장은 “IT센터는 지진 피해 이후 너무 중요한 건물”이라며 “요즘 학생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IT와 관련되어 있다. 모든 것이 인터넷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선진 나라들은 인터넷 통해 모든 문화와 정보를 얻고 누린다. 속히 모든 장비를 들여와서 운영할 것이다.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마련하는 일에도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개월 전 ‘반개종법’이 통과되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네팔은 선교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에서 IT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T센터 운영 책임자 딥팩은 “트리부반대학은 전국에 60개의 캠퍼스가 있고 네팔의 1084개 대학과 제휴를 맺고 협력하고 있다. 전체 20만 명의 대학생이 재학하고 있다”며 “우선 트리부반대학을 시작으로 IT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면서 점차적으로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소프웨어개발회사인 (주)씨에스리 이춘식 대표는 “IT센터가 제대로 가동되려면 전력설비도 갖춰야 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갖춰야 한다”며 “IT센터 관계자가 한국의 대학 시스템을 둘러보게 하여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 그런 다음에 단계적으로 IT센터를 확장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게인코리아 대표단은 IT센터 준공식에 이어 조라엘 지역 의료보건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돌아보는 한편 인근 두 개의 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컴퓨터 20대를 기증했다.

특히 조라엘 지역의 중심에 있는 간테슈어종합학교는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서 중고등학교, 컬리지까지 650명이 재학하고 있는 복합 학교지만, 행정실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고장 난 지 10년이나 됐을 정도로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이 학교에서 35년 째 교사와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졸리 투바 교장은 “열악한 이곳까지 찾아와서 컴퓨터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컴퓨터를 잘 배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이 학교를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고, 컴퓨터를 배워서 네팔을 발전시키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게인코리아 대표단은 이어 이 지역주민 2500명의 건강을 위한 지역보건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둘러봤다.

이 지역 주민 대표 마에스 허타이트 씨는 “이곳은 병원도 의료진도 없다. 의료진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만일 이곳에 게인코리아의 후원으로 지역보건센터가 건립된다면 주민들의 질병 관리와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GAiN)은 2009년 4월 출발해 11개 국가에 설립되었으며, 지구촌 52개 필드 현장을 갖고 있다.

한편, 네팔은 인구 2900만 명 중 힌두교가 85%이고, 기독교가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여 5%에 이르렀다. 이외에 불교, 이슬람 등의 종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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