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찬송가 회수하라

  • 입력 2014.08.27 19:05
  • 기자명 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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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회중찬송가.jpg
 

 

“개역개정성경은 오류 단어와 문장이 1만 여곳인데다 200여 곳의 오식 투성이인 21세기 새찬송가를 현행대로 사용하는 것은 최소한 신앙인의 양심으로 할 수 없는 일임을 천명합니다”

한국찬송가연구위원회 대표이사 전병구씨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지금의 성경과 새찬송가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때문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9월 각 교단 총회결의를 지켜보고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병구 대표는 ‘큰 글자 찬송가 개발자’로 현 찬송가공회와 출판사와의 이해관계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폐해를 주고 있음을 주지시켰다. 제96회예장합동총회(총회장 이기창 목사)에서 ‘개역성경 강단용 사용 결의’ 한 바‘진리의 오역과 왜곡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을 상기했다.

또한 나채운 교수(전 장신대학원 원장)는 ‘21세기 찬송가 이대로 좋은가’란 글에서 ‘한국교회 찬송가는 성경을 위배해도 좋은가’라며 자신이 21세기찬송가에 관여한 가운데서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묵과되고 오류를 시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판됐다고 전했다.

구두회 장로(전 숙명여대 음대학장) 역시 찬송가의 기본원칙에 벗어나는 21세기찬송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른 찬송가가 보급의 긴요성을 설명했다. 황철익 교수는 ‘21세기찬송가는 아직도 수정할 곳이 100여 곳이 발견’될 정도로 외국찬송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미숙한 작품이라고 안타까와 했고 김규현 교수도 개악된 부실한 졸작을 개탄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전 대표는 “회중찬송가를 만든 이유는 음악전문가를 배제하고 만든 지금의 21세기찬송가를 보고 모멸감을 느낀 음악인들이 시제품을 만들어서 당위성을 입증하자는 측면에서 8년간 작업한 것”이며 “하나님 말씀인 성경과 합본 한다는 것 자체가 진리이신 하나님을 송축하는 찬송곡을 함께 묶는 것이어서 더욱 두렵고도 경외하는 마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찬 박사(백석신학대)감수로 진리성경에 회중찬송가를 합본해 보급하기로 하고 ‘프뉴마 진리성경, 뉴 프뉴마 진리성경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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