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를 환하게 밝힌 성탄트리

  • 입력 2017.12.08 08: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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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 김진표 의원)가 지난 6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국회조찬기도회는 국회 분수대에 성탄트리를 점등했으며, 국회환경미화원에게 쌀 207포대를 증정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안상수 의원(자유한국당 기독인회 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마태복음 1장 21~23절 성경봉독한 후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가 ‘임마누엘’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이어 조배숙 의원(국민의당 기독신우회 회장)와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 총무)이 나라와 국회와 교회를 위해 특별기도 했으며, 장헌일 목사(생명나무숲교회)의 헌금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건영 목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영육을 구원하신 유일한 구주요 하나님인 것을 고백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세상의 더러운 죄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임마누엘이 함께하시는 시간이 바로 성탄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 후에는 국회환경미화원에게 쌀 207포대를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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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성탄트리 점등식은 이동섭 의원(국민의당 기독신우회 부회장)의 개회기도, 인천제2교회 권사찬양대의 캐럴, 점등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우리 인류의 죄를 구하기 위하여 지극히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오신 성탄의 기쁜 소식처럼, 우리 정치의 대립과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녹여 국가 발전의 에너지로 바꾸어 국민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국회 성탄트리에 빛이 환하게 비춰진 것과 같이 온누리에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의 빛이 널리 퍼지길 소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은 2014년 홍문종 전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됐다. 이날 점등된 국회 성탄트리는 약 두 달간 빛을 밝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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