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행정보류된 모든 교단 해제키로

  • 입력 2017.12.11 17:2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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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제29회 정기총회가 2018년 1월30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한기총은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8-6차 임원회를 열고 차기 총회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는 26명 참석, 18명 위임으로 개회됐으며, 경과 및 사업보고, 안건토의가 이뤄졌다.

한기총은 임원회를 통해 그동안 한기총에 행정보류 되어있는 모든 교단의 행정보류를 해제하고, 해당 교단이 한기총에 복귀할 시 법과 절차에 따라 회원권을 부여키로 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행정보류 해제의 건’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김정환 목사)가 상정됐으나, 임원들은 토의 끝에 모든 행정보류 교단들을 해제키로 했다.

이는 최근 한교총이 제4의 연합기구로 창립되고, 한교연이 한기연으로 법인 명칭을 변경하는 등 혼란한 연합기관 정치 속에서 한기총만이라도 문을 활짝 열고 하나 된 연합기관을 위해 포용하려는 자세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한기총은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및 방문의 건’을 대표회장에게 위임하는 동시에 회원교단 및 단체에 모금을 요청하고, 12월14일 포항 현지를 방문키로 했다.

또한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문예대회의 건’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시대적 공감대를 다음세대와 함께 형성하여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자 11월27일부터 12월12일까지 진행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아울러 제2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 성공개최 기원 연합예배가 11월29일 드려졌음이 보고됐고, 각 교단에서 성공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한기총은 제29회 정기총회와 관련 2018년 1월3일 시무식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할 예정이며, 1월8~12일 대표회장 후보를 접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기총은 대표회장 입후보자의 나이, 경력 등의 자격에 대해서 정관운영세칙개정위원회에서 심의하여 실행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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