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카이캄 정관변경 허가 완료

  • 입력 2018.01.04 20: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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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보호와 선교사역 등 사업에 탄력 전망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사장 박성수, 연합회장 송용필, 이하 카이캄)의 법인정관 변경이 완료됐다.

 

주무관청인 서울특별시 문화정책과는 지난해 12월15일 카이캄에 ‘종교 비영리법인 정관변경 허가 알림’ 공문을 보내 정관변경 신청이 허가됐다고 알려왔다. 이와 함께 ‘목적사업 변경에 따른 허가증 재발급’ 사유에 따라 법인설립허가증도 새롭게 갱신됐다.

 

허가증에 따르면 카이캄의 사업내용은 △한국 독립교회 선교단체 및 기관 연합사업 △교회개척 및 성장 지원사업 △한국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 사업 △독립교회 선교 단체 및 기관의 목사 안수 △남북통일과 남북교회 협력 사업 △독립교회 선교단체 및 기관의 권익보호 △청소년 선교(학원선교) 사업 △성서 연구 보급사업 △해외 선교사업 △이상의 과업 수행을 위한 홍보 출판 및 전문인력 양성 △기타 본 연합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과 각호의 부대사업 등이다.

 

이로써 카이캄은 현행 민법에 부합한 법인정관이 등록된 당당한 법인으로 우뚝 서게 됐고, 회원 보호와 선교사역 등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카이캄의 정관변경은 꼬박 2년에 걸쳐 이뤄낸 쾌거다. 카이캄은 구 정관이 현행 민법상 적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곧바로 정관개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고,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의 회원총회를 통해 정관개정을 결의했다.

 

2016년 회원총회에서 이뤄진 첫 정관개정은 그 내용에 있어 주무관청의 보완 지적을 받아 1년 동안 소통하며 올바른 정관개정안을 만들어냈고, 2017년 회원총회에 상정해 결의를 이끌어 냈다. 이 과정에서 카이캄 본부는 기존의 회원명부를 전수 점검해 실제 유효한 회원 숫자 2711명을 새롭게 갱신했고, 사망했거나 사역 중단 및 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 등 허수를 제하는 부가적인 성과도 올렸다.

 

카이캄의 우선 과제였던 정관변경이 허가되자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그동안 미비했던 정관이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게 되니 기쁘고 감사하다”며 “인내를 갖고 잘 지도해준 주무관청과 정관변경을 위해 오랫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회원들의 기도와 참여가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정관변경이 2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카이캄 자체적으로 변호사들의 자문을 거쳤고, 서초구청 자문변호사들의 검수, 서울시 자문변호사들의 확인까지 거치느라 시일이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확실하고 명확하게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정관에 정한 규율을 따라서 곁길로 가지 않도록 열심을 다하겠다. 계획한 사업들에 만족할 만한 열심을 다할 것”이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독립교회들의 교제를 위해 지역 카이캄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고, 미국 등 외국 독립교회단체들과도 국제 교류를 하면서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카이캄 고문 김상복 목사는 “카이캄의 모든 일은 합법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법이 정해놓은 것은 이행해야 한다. 다시는 행정 때문에 논란을 경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특히 재정만큼은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책임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이캄은 이후 회원들을 섬기고 소속감을 강화하며,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는 등 발전과 도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카이캄을 조직해 상호협력과 격려와 교제를 증진하고, 회원들의 사역을 독려하며, 독립교회의 정체성과 유대를 튼튼히 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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