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측 순복음부흥사회 백용기 대표회장 취임

  • 입력 2018.02.21 16: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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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 총회장 함동근 목사) 순복음부흥사회 제30·31차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예배가 지난 20일 총회본부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피어선빌딩에서 드려졌다. 이로써 교단 분열을 겪었던 서대문측, 신수동측, 광화문측 부흥사회가 모두 자리를 찾게 됐다.

이날 광화문측 순복음부흥사회는 대표회장 백용기 목사, 상임회장 송종철 목사 등 임원진이 취임함에 따라 교단 부흥과 한국교회 성장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표회장 백용기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과 여러분들께 감사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도 우리 교단의 전통을 이어가야겠다”며 “정말 성령충만을 외치고 피 묻은 복음을 외쳤던 선배 목사님들의 성령충만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진정한 성령충만을 외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순복음부흥사연수원을 세워 우리 회원들부터 교육을 통해 실력 향상, 영성의 충만함을 도모할 것”이라며 “열심히 헌신하는 목회자들을 발굴해 부흥사회와 협력케 하고 더 열심히 목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나아가 “앞으로 우리 부흥사회에서는 증경회장들과 임원들의 협조를 받아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는 사례비를 받지 않고 자비량 집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성도가 없고 돈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부흥회를 통해 모든 교회가 함께 일어나는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청했다.

송종철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취임예배는 홍영준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함동근 목사의 설교, 백용기 목사의 취임사, 이호선 목사의 격려사, 윤용철 목사의 축사에 이어 함동근 목사의 명패 증정, 이병역 목사의 광고, 함동근 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열왕기상 19장 9~10절을 본문으로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 제하의 말씀을 전한 함동근 목사는 오직 주님만 보고 맡기고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목사는 “우리가 주의 일을 하다보면 어려움에 빠질 때가 있다. 개혁이라는 것은 좋은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반대세력과 맞서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감이 있다. 온갖 독설과 음모와 협박을 이긴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광화문이 세워져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오기까지 헌신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아갈 것인가가 앞으로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고 피력했다.

구약의 대표적인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예로 든 함 목사는 “엘리야도 스스로 조상들과 비교했고, 성과가 없다고 낙심했으며, 혼자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 그의 영과 육체가 침체됐다”면서 “하나님은 우선 쉬게 하셨고, 하나님 앞에 서서 기도하게 하심으로 엘리야를 다시 일으켜주셨다. 우리 교단도 이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품에서 쉬면서 기도로 간구함으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어 사명을 찾자”고 청했다.

아울러 “하나님이 우리 교단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일꾼을 세우셨다. 엘리야를 회복시키신 하나님이 우리교단의 부흥운동을 회복시켜주시고 은혜와 축복을 부어주실 것을 생각하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사도행전 2장1~4절을 본문으로 설교말씀을 전한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는 순복음부흥사회가 성령의 불을 붙이고 널리 퍼뜨림으로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의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목사는 “건강한 크리스천과 건강한 사회는 성령의 불로 시작된다. 우리 교단이 새롭게 변화하고 비전을 설정할 때도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며 “말씀에 근거한 건전한 부흥운동, 길선주 목사로부터 시작된 회개부흥운동, 성령운동, 변화운동이 다시금 불길처럼 타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임원은 △대표회장 백용기 목사 △상임회장 송종철 목사 △사무총장 이병역 목사 △상임총무 조대희 목사 △서기 염사진 목사 △부서기 김에스더 목사 △회계 이우승 목사 부회계 신주빈 목사 △재무 박은미 목사 △부재무 김병준 목사 △감사 윤용철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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