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개혁측 1주년 맞아 대규모 집회 열어

  • 입력 2018.03.26 15: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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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의 개혁을 주창하며 교회개혁 운동이 시작된 지 1주년을 맞아 개혁측이 3월25일 서울 신도림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에서 개혁측은 1주년을 자축하면서 잃어버린 성도의 권리를 되찾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주최측 추산 3200여명이 운집한 이날 집회는 법원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된 직후여서인지 매우 고무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개혁측 성도들은 투쟁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김기동 목사, 김OO 수석총무, 박OO 사무처장 등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당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성현 목사로 이어진 세습에 대해서도 “이 교회가 북한이냐? 교회 세습 왠말이냐?” 등의 판넬을 들어보이며 비판했다.

이에 대응하듯 김기동 목사측도 ‘가짜 미투 OUT’이란 현수막을 내걸며 교회 수호를 외쳤다.

교회 건물 전면에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중지하십시오. 김기동 목사님은 우리의 은인이십니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으며,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해서도 “김성현 목사로 감독체제가 전환된 것 뿐”이라면서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반응에 개혁측은 “법원이 판결에서 김기동 목사는 물론이고, 김성현 목사의 사임까지도 정확하게 명시했다. 현 상황에서 교회의 최소한의 진행을 위해 긴급한 사안처리를 위한 권한만을 전임 김성현 목사에게 준 것 뿐”이라며 “이는 결코 감독이나 직무대행으로서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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