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지난해 11월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레이테주를 비롯한 44개 주 약 130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필리핀에 끊임없는 구호의 손길을 뻗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태풍 이후 각국의 NGO단체, 종교단체 등의 구호활동이 지속됐지만 여전히 원상태로 복구되기에는 역부족인 가운데, 구세군 긴급구호팀은 의료·구호물품·교육·시설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구세군 본부에서도 피해 지역 주민 생계 지원을 위해 코코넛 묘목 구입이 2300만 원을 모금하고, 속옷 2000여 점과 구호 물품을 보내는 등의 아낌없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
구세군 긴급구호팀은 앞으로 태풍으로 파손된 산타페 지역 초등학교 다섯 곳을 수리하고 피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자금 2000만 원을 추가로 모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