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전건축발대식

  • 입력 2018.07.19 12:07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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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섭 목사.jpg

김만섭 대표
스피레스트 쉼 전문연구소
 
 
 
 
 

“솔로몬은 손으로 짓는 성전을 건축했지만, 저는 마음에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이 성전을 건축해주신 성령님께 감사를 드리는 제사를 드리려 합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그곳이 예배하는 곳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람 그 자체는 성전이 건축되도록 디자인 된 몸이라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2014년 1월24~27일까지 당진에서 있었던 제3회 주의가정캠프의 시작멘트였다. 그 장소가 당진시 순성면 봉소리, 순성초등학교 옆에 있는 김창민 씨의 자택이었다. 1층 전체가 예배를 하는 곳으로, 피아노에서 드럼과 기타 등 여러 가지 악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 자체가 성전으로 설계됐다고 했다. 캠프 주제는 ‘하나님의 섬김을 받는 나는 이웃을 섬길 수 있습니다.’로 하나님으로부터 섬김을 받는 자가되어서 결국에는 이웃도 섬기는 방법을 나누는 장소였다. 그 제목으로 조그만 책자도 만들어졌고, 이제는 섬기는 일에 본이 되는 자들이 모인 것 같았다.

사람의 몸에 건축되는 성전이라고 해서 너도 나도 부러워했고, 어떻게 하면 나도 그와 같이 될 것인가? 몇 년 동안은 성전건축이 이야기의 주제가 됐다. 어떤 이는 축복해주는 이들로, 어떤 이는 시기와 질투심으로 보는 이들도 있어왔다. 게다가 캠프의 마지막 날에는 ‘마음성전건축발대식’이 있어서 이를 준비하는 자들로 하여금 모처럼 캠프의분위기가 조성됐다. 주제도 적절했고, 이를 따라주는 이들도 있어서 이번 캠프가 어떻게 보면 꽃을 피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항상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행전으로 인해서 성전이 건축되기에 그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자리가 됐다. 사회자는 캠프교재의 순서대로 이끌어 가고 있었다. “이웃을 섬기게 되면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지만, 언젠가는 지치고 그만 두게 됩니다. 내가 이웃을 섬기기위해서는 나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섬김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섬김을 받는 자가 그 힘으로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섬김에 대한 에너지를 공급 받게 됩니다.” “‘나는 하나님의 섬김을 받고 있는가?’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에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그냥 놔두게 되면 하나님을 섬길 줄 모릅니다. 그분의 존재마저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섬겨주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보여주시는 계시적 사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하나님의 자녀라 하더라도 그것도 그냥 지나치게 되면, 자신의 존재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님 자녀이기 때문에 그분을 섬겨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십니다. 잠들어 있는 우리를 깨워서 섬겨보도록 하십니다. 그런 내용이 마태복음(27:55)과 요한복음(11:26)에 나와 있습니다.” “섬김은 우리를 선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에게 부활행전은 공의를 행하는 일이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의 모난 성품을 다듬어 주십니다. 공의를 행하게 하셔서 그 안에서 성품훈련을 해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섬김을 받고,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면서 그리고 이웃을 섬기게 하십니다.

그런 과정을 밟아가게 하셨습니다.”잠시 쉬는 시간이 되자 군데군데 모인 곳에서는 마음에 건축되는 성전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가 되었다. 캠프 전체의 주제가 섬김이라면, 개별적으로 나누는 주제는 성전이었다. 섬김과 성전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결국에는 성전 그 자체로 인해서 사람 안에서 말씀이 이루어지게 되고, 온전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 성전이 건축된 자는 솔로몬보다 더 낫다고 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급기야 성전이 불에 타고 그 백성들이 포로가 되는 우상이 되어버린 예루살렘성전에 대하여 어떤 이는 자신의 몸 안에 우상이 사라지게 되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게 됨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그 집 주인 김창민은 목회자가 되었고, 그 자리에는 신성한 뜻이라는 이름을 붙인 교회가 탄생되었다. 그리고 섬김이라는 하나님의 뜻도 이루어지게 하셨다.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주시기 위해서 사람 안을 창조해주시면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주시는 그 손길로 드러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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