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탄생하신 예수님(2)(마 2:1~18, 눅 2:1~20)
베들레헴은 베이트(집)와 레헴(떡, 빵)의 합성어로서 떡집이라는 뜻이다. 예루살렘 남쪽 약 7km지점에 위치해 있다. 베들레헴의 최초 이름은 에브랏으로 나온다. 창세기에 “내게 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 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창 48:7)고 되어 있다. 또한 미가서는 에브라다로 되어있으며 장차 메시아가 탄생할 지역으로 예언하고 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 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히 있느니라”(미 5:2). 그리고 사사기에는 유다 베들레헴으로 나온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삿 16:1)
사관을 찾은 이유
• 베들레헴에서 사관을 찾은 요셉과 마리아
- 사관 객지에서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집.
숙박업소 아님. 손님용 머물 방이 있음
• 사관에 갔던 이유
- 많은 사람들이 호적을 하려고 고향에 도착
- 요셉의 친척 집에도 방이 없었기 때문
• 결국 사관에도 있을 곳을 찾지 못함→짐승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장소는 구유이다.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 이러라”(눅2:6~7).여관, 혹은 사관은 실제로는 숙박업소가 아니며 유대 중요명절이나 큰 행사를 맞아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위해 손님들이 머물 수 있도록 개방한 숙소를 의미한다. 그런데 요셉과 마리아는 이 숙소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호적을 하려고 고향에 모이게 되어 요셉의 친척집에도 방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마리아가 출산을 하기 위해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장소는 짐승 우리였다. 그리고 이 땅에 성육신하신 메시아께서 탄생한 곳이 바로 구유, 곧 가축의 먹이를 넣어 주는 여물통이었던 것이다. ‘여물통에서의 탄생’은 메시아에게 걸맞은 표현이 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셨다. 그러자 구유는 단번에 성소가 되었으며 천사들의 경배 자리가 되었다. 또한 하나님은 이 탄생을 찬양하고 축복하기 위해 사절단을 초대하셨다. 그들이 바로 양을 치던 목동들과 세 명의 동방박사이다. 이스라엘의 영적무지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셨다. 그것도 왕궁이나 부유한 사람의 훌륭한 저택이 아닌 구유에서 탄생하신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 메시아의 탄생을 축복하고 경배한 이들은 천한 직업의 목자들과 이방인인 동방박사들뿐이었다. 베들레헴 근처에서 밤에 양을 치던 목동들은 주의 사자, 곧 천사를 통해 구세주가 탄생하셨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눅 2:8~9).
그리고 목자들이 잠시 후에 보게 될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가 바로 메시아라는 말을 들을 때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14). 목동들은 곧바로 달려가 요셉과 마리아에게 천사가 일러준 말을 전하고 짐승우리 안의 구유에 계신 메시아를 뵙고 찬양하였다. 한편 목자들이 들은 좋은 소식(눅 2:10)의 헬라어가 ‘유앙겔리조마이’인데 이것은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이라는 뜻이다. 목자들이 받은 ‘기쁘고 좋은 소식을 전함’이란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다는(마 4:17)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의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마 1:21), 그리고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되었다(눅 4:18)는 사실을 기쁜 소식으로 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