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절포 홧팅입니다

  • 입력 2018.10.12 09:2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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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국 목사 (한소망교회)  
[프로필]
▣ 협성대학교 신학과 졸업
▣ 감리교신학대학교 선교대학원 졸업
▣ 서울남연회 강동지방 감리사 역임
▣ 온맘 닷컴 “목회칼럼” 연재
▣ 한소망교회 담임목사

올해부터 매월 1일이 되면 아침 6시 즈음에 ‘카카오 톡’으로 새로운 한 달을 맞이해 희망의 문자를 보내는 육군소장인 장군이 있다. 그는 교회 장로이며, 모 부대의 지휘관이다. 그런 메시지 끝에 ‘절절포 홧팅입니다’ 라는 글귀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몰랐다. 그러다가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파이팅입니다’라는 것을 알고 다음부터는 나 역시 답을 보낼 때 ‘절절포 파이팅입니다’라고 보낸다. 그렇다. 우리들 주변에서 종종 보는 것은 소중한 생명을, 또는 어렵다고 힘들다고 내게 처해있는 상황을 쉽게 포기하는 자들이 많은 것 같다. 최근에 ‘세바시 15분’ 다시 보기로 한 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았다. 그는 전차부대에 근무했던 직업군인이었다. 건강 하나만큼 자신이 있는 사람이었다. 고향집 근처로 전출을 가서 집에서 부대까지 몇 십 킬로미터를 자전거로 출퇴근 할 정도로 꿀 허벅지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주말에 자전거행사 참석 중 사고를 당해, 7년 전 33세 나이에 평생 움직일 수 없는 사람, 평생 휠체어를 타야하는 사람, 평생 대소변을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하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너무 힘들 때 동반자살카페까지 가입할 만큼 포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이제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애인식 교육 강사로 활동을 한다. 그런 과정까지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겠는가?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서 오늘의 그가 되었지 싶다하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어려운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때이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려고 한다. 특히 신체적인 장애라든지 불가능한 처지를 만날 때는 더욱 그렇다. 실패를 했거나, 넘어졌을 때 포기하면 안 된다. 특히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발명왕 에디슨은 어린 시절에 너무 엉뚱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고 질문을 하니까 학교에서 선생님이 ‘너는 바보고 구제불능’이라고 했다. 그럴 때 어머니가 에디슨에게 계속해서 심어주었던 메시지는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발명왕이 될 때까지 만 번의 실패를 했어도 실험을 포기하지 않았다. 만 번을 실패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그의 어머니가 계속해서 준 메시지의 영향이었다고 한다. 영국의 수상을 지냈던 윈스턴 처칠이 한 학교 졸업식에 연사로 초대를 받았다.

 

영국의 수상이며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인물에게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잔뜩 기대를 하고 기다렸다. 청중들의 기대 속에 연단에 선 처칠이 입을 열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한마디만 하고는 연단을 터벅터벅 내려 왔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 왜인가? 처칠은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이었다. 혀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말을 할 때마다 힘이 들었던 사람이었다. 연설을 많이 하는 정치가가 언어 장애에 학습 장애까지 있었으니 그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드디어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한 것이다. 그의 짧은 메시지는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내게는 혀가 잘 돌아가지 않는 언어 장애가 있었지만, 나는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십대부터 음악의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베토벤은 음악을 시작한지 10년도 안되어서 귀에 문제가 생겼다. 귀가 안 들리기 시작하고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의 충동까지 느껴야 하는 상황까지 갔다. 그러나 그는 결국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겨 냈다. 그는 마지막에는 청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음악가가 청각을 상실했다면 그것은 음악인생은 끝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위대한 음악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배전의 노력을 했다. 베토벤은 그렇게 해서 불후의 명 교향곡을 만들었다. 지금도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악가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승리한 인생을 살아간 사람들을 열거하면 부지기수이다. 그들은 한 결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승리한 사람들이다. 즉 절대로 힘들다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았던 인물들이다. 그렇다. 우리의 삶이란 핑크빛처럼 항상 환상적이지 않고, 항상 파란 불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넘기 힘든 산이 있고 건너기 힘든 강이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은 모두가 꿈이 있는 사람들이다. 꿈을 가지고 꿈을 꾸는 사람들이 승리를 한다. 요셉이 대표적인 성경의 인물일 것이다. 자녀를 둔 부모인가?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와 용기를 심어주자. 자라나는 청소년젊은이들인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우리들의 앞날은 얼마든지 펼쳐져 있다.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 청년기 때부터 꿈을 키우라. 야먕을 가져라, 비전을 가져라.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고 어렵다고 해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무엇을 하든지 소망과 꿈과 비전을 가지고 예수 안에서 한 우물을 파보라. 그러면 무엇인가 열매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잊지 말고 기억하자. “절대로 절대로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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