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주리라!(창세기 12:1~3)

  • 입력 2018.11.15 09:5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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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목사(서울중앙교회)

오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게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서 네 이름이 창대하게 될 것이다.” 하십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아무런 계획도 없고 주어진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불확실한 미래를 보고 선뜻 출발한 아브라함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아브라함과 함께하면 우리의 믿음도 커질 것 같고,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우리도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브라함의 복을 기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들으며 복의 전부를 봐야 할 겁니다.뒤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땅의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는 단지 아브라함만 복을 누리는 자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복을 나누는 자’가되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 곁에 있는 롯은 거부가 됐고, 함께하던 동네 사람들은 용사가 됐고, 아브라함은 점점 아브라함답게 만들어져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부르셨습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고, 내 어미의 모태에서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대로 나를 빚으셨습니다. 그래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들 또한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채우시고 차고 넘치게 하셔서,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풍성이 나타나게 하실 겁니다. 우리도 주는 행복과 주는 기쁨을 누렸으면 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굳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웃어주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스스로 일컬으실 때 뭐라고 표현하십니까? 주님은 친히 ‘인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원어로 하면‘벤 아담’인데 다시 말해서 아담의 아들, 사람의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아브라함이라고 부르시며 ‘열국의 아버지’ 그런 뜻으로 부르셨는데, 주님은 “내가 너희를 섬기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없이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과 지혜와 재력으로 탑을 쌓았던 바벨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그 한계 외에는 더 가질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것들을 받습니다. 만물을 유업으로 상속하실 것입니다. “나를 부르신 이유는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 은혜의 마음으로 함께 나누면 모든 것이 주의 영광이요,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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