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 순교자의소리 유유 선교학교, 3명의 졸업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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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자의소리 유유 선교학교, 3명의 졸업생 배출

졸업생 “선교사로 살면 죽을 수도 있지만, 영혼은 영원히 살 것”
기사입력 2018.12.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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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복음으로 변화된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의 그 날을 기다리며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북한 동포들을 돌보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소리는 이들을 북한선교의 동력으로 보고, ‘유유 선교학교’를 통해 훈련시키고 있는데, 지난 1일 한국 순교자의소리 사무실에서 세 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키고 졸업식을 거행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졸업생 세 명은 적은 숫자인 듯 하지만 유유학교는 11년째 매년 꾸준히 졸업생을 배출해 북한선교 현장으로 투입되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유유 선교학교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2년 과정 프로그램이다. 북한이탈주민은 이 훈련을 통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다른 북한 사람을 섬기는 법을 배운다”며 “이 학교 학생들은 남한, 외국 선교사, 교회 개척 훈련 전략을 따라 배우지 않고 북한 지하교회에서 예로부터 사용해 온 성경을 가지고 전통적인 북한 지하교회의 방법을 따라 배운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졸업한 세 명의 졸업생은 모두 65세가 넘은 여성이라고 전해진다. 나이가 많고 여성이기 때문에 선교사역 현장과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지만 북한선교 현장에는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없다고 폴리 대표는 말한다.

 

그는 “이 분들은 성매매를 당하고, 감옥에 몇 년 동안 갇히고,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고, 정부의 강요에 저임금으로 노동하고, 건강도 다 잃고, 굶어 죽을 뻔한 일들을 다 겪었다”며 “북한이탈주민은 북한 주민의 고단한 삶을 직접 겪었기 때문에 신학교에서 훈련받은 남한의 젊은 선교사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북한 사람을 위해 사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유 선교학교는 북한이 개방된 이후를 대비한 여타 북한선교학교와는 차별점을 지닌다.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면서도 선교 사역을 하도록 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강의실과 국내외 선교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균등하도록 훈련받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유유 선교학교 학생들은 훈련의 일부로 남한의 교도소와 병원, 아시아 전역에서 북한 정부가 운영하는 공장과 공사장,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려온 북한 여성의 가정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졸업한 세 명의 학생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들 모두 북한에서 겪은 상처로 힘들어하고, 가족을 걱정하고 있지만, 모두 자신들의 동포인 북한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섬기고 있다”며 “포기할 이유가 한 둘이 아니었고, 또 우리처럼 가끔 믿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자신들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비슷한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들을 섬겼다”고 말했다.

 

졸업생 김 모 씨는 “선교사로 살면 죽을 수도 있지만,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영원히 살 것”이라는 소망을 밝혔고, 이 모 씨는 “북한 모든 지역 사람들에게 ‘나를 좀 보세요. 여러분을 계속 살아 있게 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말고는 이 땅에 아무도 없어요. 하나님을 믿으세요!’라고 외치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졸업생 신 모 씨는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누구에게든 손을 뻗을 수 있다. 내 발걸음을 따라오면 좋겠다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나를 따라오도록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유 선교학교는 매년 2월에서 12월까지 운영되지만, 학생들은 학교가 쉬는 몇 개월 동안에도 현장에서 계속 사역하며 훈련한다. 현재 한국 순교자의소리 유유 선교학교 재학생은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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