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예배를 섬겨온 올포워십, ‘이달의 예배’로 새 출발

  • 입력 2019.04.10 10:0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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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면 52주가 되는 매 주일 예배를 준비하고 인도하는 예배 찬양팀. 중·대형교회라면 악기연주자와 보컬, 음향장비팀 등 인적·물적 자원이 뒷받침 되어 풍성한 예배 전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겠지만, 소형교회나 특수한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 예배를 섬겨온 웹진 올포워십매거진이 Monthly Worship(이달의 예배)으로 명칭을 바꾸고, 매달 예배자료를 나눔으로 한국교회 예배 사역을 더욱 풍성하게 섬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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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배는 이름대로 매월 예배자료와 소식을 전하는 월간지 역할을 하게 된다. 특별히 교회력과 성서정과에 따른 1년 52주의 ‘예배찬양팀 송리스트’와 ‘찬양대 합창곡 악보’를 나누게 된다.

찬양팀 송리스트의 경우, 찬양인도자가 없는 미자립, 중소형교회를 위해 직접 연주MR을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찬양할 수 있도록 제작해 배포하는 형식이다. 예배콘티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올포워십 홈페이지 사이트(http://www.all4worship.net)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교회력에 따라 종려주일로 지키는 4월14일 예배는 복음서 누가복음 19장28~40절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구원을 갈망함’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날 예배 송리스트를 작성한 김용주 전도사는 “예수님은 진정한 왕으로 이 땅에 오셨다. 2000여년전 그 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는 이 의미들을 다 알지 못했지만 지금 우리는 그 분이 진정한 왕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예배를 통해 희생의 왕으로 오시고, 모든 것을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붙잡을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찬양 선곡은 ‘찬양중에 눈을 들어(G)’ ‘변찮는 주님의 사람과(G)’ ‘예수이름 높이세(G)’ 등 3곡 15분으로 구성됐으며, 유튜브 영상만 틀어놓으면 전 성도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영상이 배포돼 있다.

‘이달의 예배’를 교회력에 따라 주제를 구성하여 선보인 올포워십 편집장 채윤성 목사는 “교회력이란 여러 세기를 통하여 물려받은 기독교 유산으로, 기독교 초기부터 사용되어 온 고대 교회력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예전을 중시하는 교회는 교회력과 성서일과에 맞추어 설교와 예배를 디자인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달의 예배’는 매달 진행되는 지역교회의 예배사역에 도움을 주고자 귀감이 되는 이들의 인터뷰와 소식, 자료들을 나누게 된다. 올포워십의 정기후원회원들에게는 매월 초 전체내용을 송부하고 있으며, 회원이 아닌 이들도 해당주간에 올포워십 SNS 등을 통해 구독 가능하다.

채윤성 목사는 “올포워십은 지역교회 예배음악사역자와 각 팀을 응원하기 위해 존재하며, 그 마음을 같이하는 개인, 기관, 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배사역자들을 위한 컨텐츠 제작, 각 교회 상황과 철학에 맞는 예배사역 지원 및 컨설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배사역자 이지현 본부장(우리는교회 예배팀 간사)이 합류해 예배 관련 자료 및 컨텐츠 개발에 나서게 될 예정이다.

한편 올포워십은 올해 추수감사절에 맞춰 단행본 <모두를 위한 감사절>을 선보이게 되며, 한국교회 예배반주자 4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반주자들을 위한 솔루션 등의 내용을 담은 <교회 반주자를 위한 마데카솔(가제)>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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