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니어 선교사 강근배 목사, ‘일본선교 비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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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선교사 강근배 목사, ‘일본선교 비결’ 전수

기사입력 2019.04.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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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교회서 파송 받아 4년 준비+10년 선교활동 끝에 은퇴

선교사역 고스란히 담아낸 책 <상한 갈대가 꺾이기 전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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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일본어 예배부를 섬기다 56세에 선교사로 헌신하고, 4년여의 준비 끝에 할렐루야교회로부터 일본선교사로 파송받은 시니어 선교사 강근배 목사. 그가 10년여 일본선교여정을 마치고 선교 보고 성격을 띤 저서 <상한 갈대가 꺾이기 전에>(도시사역연구소)를 펴내 화제다.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를 통해 목사안수를 받고 일본으로 파송된 강 목사는 서일본루터교단의 협력선교사로 봉직하면서 10년간 16개 교회를 순회하며 설교를 했고, 13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은퇴 전까지 4년여 간은 히메지히가시교회를 담임하여 전도에 매진한 결과 17명에서 32명까지 성도가 늘어나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

 

일본 전국의 세례자 수가 7000여명에 그치고 있는 데 비하면 강 목사의 10년 선교사역의 열매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제 사역일선에서 물러나 남은여생을 순적한 고향집에서 보내려는 그의 마음 한켠에는 자신의 10년 사역을 일본 선교의 한 가지 사례로 남기고픈 소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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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목사는 “일본 선교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방법도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특히 일본의 영적풍토에 관한 정보와 일본인들에게 접근하여 복음을 제시하면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기록하여 책을 펴내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10년 동안 일본인들의 가장 가까이서 그들을 케어하며 일본 복음화를 위해 기도한 그가 일본선교를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하고픈 한 가지 첨언은 일본인들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자연스러운 계기를 통해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는 점이다.

 

그는 “일본의 경제는 성장단계에 있지만,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국가부채 등 여러 가지 불안요소도 갖고 있다. 일본인들은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고립감, 꿈과 희망이 없다는 점에서 고통을 안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본의 기독교 역시 쇠퇴 일로를 걷고 있고, 전도를 단념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4년의 담임목회를 하면서 그는 전도와 복음전파에 사력을 다했다. 강 목사는 “복음을 전하는 것도 간추린 핵심만 전달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전도대상자의 신뢰를 얻은 후에 길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며 “특히 일본인들은 대부분 진화론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으므로 대처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목사는 교회의 기반 없이 개인적으로 개척 활동을 하는 것은 일본 내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경적 신앙, 특히 전도에 열심을 내는 성도 및 교회로 성장해가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교회 분위기를 개방적이고, 따뜻한 사랑이 흐르는 교회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그룹활동과 성경공부가 가장 효과적이며, 이를 위해 저는 직접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이야기는 100세 시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시니어 선교사’의 모범적인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선교사로 헌신하기 전 강 목사는 서울공대 건축과를 졸업한 후 건설업에 종사해왔다. 그러던 중 일본인들과 협력해야 하는 일이 생겼고, 2년여 동안 20여명의 일본인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그들의 정서와 생활습관 등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강 목사는 “선교사로 헌신한다는 것이 금방 마음먹고 간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었다. 당장 실현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들어주실 줄 믿고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저는 할렐루야교회라는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길이 열린 것이고, 56세라는 나이가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자녀들을 다 키워놓고 하나하나 준비해서 파송받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강 목사처럼 시니어 선교사를 꿈꾸며 준비하는 이들에게 그는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강 목사는 “신앙생활의 목표가 없이 안주하고 있는 성도들을 볼 때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저는 선교사로 헌신하고 사역하면서 주님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고, 주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진 것을 실감한다”며 “시니어 선교사를 꿈꾸는 분이 계신다면, 선교단체에 가입하여 충분한 안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신도 목회 경험도 유용하고, 가능하면 신학공부를 마치고 사역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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