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출산율 0.98시대, 돌봄 공백 메우는 사역 진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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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98시대, 돌봄 공백 메우는 사역 진행 시급

기사입력 2019.06.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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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저출산 위기 극복 위한 국민포럼 열고 대안 논의

정부의 ‘온종일 돌봄체계 마련’, 교회 협력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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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 자료에 따르면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양상에 따라 미래 인구 변화를 30가지 시나리오로 추정한 결과 2028년 총인구가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2029년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다가올 10년 뒤의 이야기다.

 

이런 예측이 맞아떨어지기라도 하듯 지난해 우리나라는 출산율 0.98을 기록했다. 여성 1명이 낳을 수 있는 신생아 출산율이 최초로 0명대로 떨어진 셈. 인구절벽에 맞닥뜨린 한국사회가 범국가적으로 출산장려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창조명령을 지켜나가기 위해 저출산 극복에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 이하 한교총)이 주최하고 한교총 사회정책위원회,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출산율 0.98 쇼크,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포럼’이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조흥식 원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수훈 목사(동일교회), 박상우 교수(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동정책협의회), 김아영 기자(국민일보), 장삼열 목사(꿈의학교 사무국장)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함께 한국교회가 저출산 문제 제고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대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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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에서 저출산관련 특집취재에 나섰던 김아영 기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된 일터 문화 확립에서 저출산 문제 해소의 실마리를 찾았다. 김 기자는 돌봄 공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킹맘들의 실정에 대해 소개하면서 둘째 아이를 마음 편히 낳을 수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기업 분위기가 아이 키우는 것을 배려해주는 문화가 아니다. 맞벌이 부부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알파)까지 일하는 근무 체제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아이가 전염성 질병을 앓아 일주일 이상 어린이집에도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도 발생한다면 대응할 수 있는 재간이 없다”며 이런 일이 잦다보면 결국 퇴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전업주부들이 홀로 아이를 돌보는 ‘독박육아’를 하면 아이를 한 명이라도 더 낳을까? 상황은 그렇지 않다. 김 기자는 “말이 안 통하는 아이를 종일 돌보는 것은 밖에서 일하기보다 더 어렵다. 남편이 육아와 가사를 도와주지 않으면 전업주부의 일과는 끝이 보이지 않지만 늦게 퇴근하는 남편도 기진맥진이 되어 피곤해한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자녀 1명당 3년씩 육아휴직 보장 △휴직시 대체인력 공급 및 휴직한 여성의 복귀 보장 △유연근무제 시행 △직장 어린이집 신설 등의 기업 역할을 제안했다.

 

교회에는 △결혼예비학교, 부부 교육 제공 △출산 및 자녀 양육 관련 교육 제공 △방과후 교실(돌봄교실) 프로그램 제공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 △30~40대 소통의 장 마련 등의 성경적 가치관 교육과 돌봄 공백을 메우는 사역을 진행할 것을 권면했다.

 

정부와 교회가 저출산·고령사회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제한 이수훈 목사는 전인적 교육을 통해 국가가 원하는 인재 양성에 나선 동일교회의 비전스쿨에 대해 소개했다.

 

이 목사는 “동일교회는 사교육·공교육보다 안심할 수 있는 양육 단계별 돌봄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향을 일으켜왔다”며 “출산 직후 산모와 영아를 함께 돌보는 퍼스트 케어로부터 2~7세, 8~13세, 14~19세 등 연령별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53만명 수용을 목표로 ‘온종일 돌봄체계’ 로드맵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목사는 교회가 규모에 따라 각각 5학급, 10학급, 15학급 이상씩 감당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신생아 2명 당 3명의 보육 도우미 인력을 교회가 지원하고, 정부는 한 아기에 시간당 1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퍼스트 케어’ 전략을 제안하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마음 놓고 맡길 수 있게 정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교회가 책임지고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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