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창업 명문 연세대, 한국교회와 함께 청년실업 타개 나서

  • 입력 2019.06.05 08:5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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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래 청년 컨퍼런스, 선착순 500명 청년에 무료 개최

창업 멘토 매칭 시켜주는 16주 과정 연세창업스쿨도 제공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청년들의 영성회복 돕고 비전제시 할 것

 

2019년 4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청년 실업자는 50만7000여명으로,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11.5%에 달하고 있다. 실업자 수는 124만명, 취업포기자가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며, 제조업의 고용은 13개월째 줄고 있다.

이 같은 고용절벽 현상을 타개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국교회와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가 손을 잡고 청년 취업률 높이기에 나선다.

5월30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와 연세대, 국민일보는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오는 28일 연세대 백주년콘서트홀에서 ‘2019 미래 청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악의 실업률 등으로 청년들 사이에선 절망을 이야기하는 소리가 많다.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해왔다”며 “이제는 희망을 노래하는 시대가 되길 바란다. 젊은이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갔으면 하는 마음에 한국교회와 대학, 언론이 협력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연세대는 그동안 학생들을 위해 창업 및 취업 지원 사업을 펼쳐 성과를 이뤄냈고,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다”며 “그간 학교가 갈고닦은 노하우를 이번 컨퍼런스에 녹여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변재운 사장 역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국민일보가 이번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교회와 연세대를 적극 돕겠다”고 힘을 보탰다.

연세대는 취업·창업 프로그램 등으로 ‘2019 대학 영향력 평가-산업·혁신 및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취·창업 명문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연세대가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가 양성에 목표를 두고 개발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청년들에게 진로 설계를 비롯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교회는 청년들의 영성회복을 돕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건축설계회사 팀하스의 하형록 회장이 맡았으며, 글로벌 리더들이 기업가 정신과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적성검사를 기반으로 한 연세 스타트업 스쿨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토크콘서트에는 강용현 ㈜하찬캄 대표, 윤현보 오월동주 부사장, 여미영 디자인 스튜디오 D3 대표가 참석한다. 안진훈 브레인OS연구소 대표가 주도하는 연세스타트업스쿨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뇌 인지 적성검사를 진행해 개인별 맞춤 진로상담을 제공한다. 청년들은 이를 통해 진로 소명을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스타트업스쿨을 통해 인재 양성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성공한 한인 디아스포라 기업인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19 미래 청년 컨퍼런스는 6월28일 오후 1시부터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500명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자들에 한해서 연세대 창업스쿨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16주 과정으로 창업 멘토를 매칭 시켜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도 준비돼 있다.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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