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페스티벌, 짐 심발라 목사 초청 컨퍼런스 성료

  • 입력 2019.10.19 10:1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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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페스티벌(대회장 이영훈 목사)을 앞두고 한국교회 재부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지난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19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Re-ignite(다시 불을 붙이다)’이란 주제로 마련된 목회자 컨퍼런스는 4차례의 강의와 집회를 통해 목회자들에게 영적인 삶과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강사로 나선 짐 심발라 목사는 전 세계 목회자들을 회복시키고 다음세대 목회자들을 세우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심발라 목사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전제했다. 그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원하는 한 가지는 주님과 더 가까워지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속삭이시는 소리까지 다 듣고 실행하시기 바란다”며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예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여러분이 전하는 메시지가 머리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교계의 실정을 전하면서 무엇보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방향대로 걸어갈 것을 주문했다. 심발라 목사는 “미국에서 사역을 하면서 많은 주의 종들이 주님과의 관계성에 집중할 때 주일 설교에 큰 축복이 내리고 더 많은 이들이 모이고, 더 큰 물질 축복을 받는 일들을 보았다”며 “그러나 10년 후 그들에게서 겸손과 부드러움은 사라지고, 단지 회사의 CEO가 되어있었다. 순간순간 목회자 본인과 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메시지를 잘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을 이루라고 권면했다. 심발라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리는 ‘하나 되는 것’이다. 사단은 항상 분열시키려하고, 성령은 하나 되게 하신다. 성령은 사랑의 영이기 때문에 교회 사역자들끼리 분열하면 하나님이 그 교회를 절대로 축복하실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단이나 세력을 지키기 위한 분열에 대해서도 엄중히 경계했다. “우리가 조금씩 다르더라도 여전히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고, 성령 안에서 평안의 줄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는 것.

심발라 목사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자녀들을 하나 되게 할까?’하는 것이 하나님의 고민이다. 목회자들이 지금 겪고 있는 사정들을 하나하나 다 나누지 못하는 여러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목회자들에게는 보다 더 큰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니 서로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심발라 목사의 제안으로 목회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중보의 기도를 이어갔다.

2020 서울페스티벌 대회장을 맡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위해 목회자들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믿지 않는 자들을 예수께 인도하고 지역 교회로 이끌어 양육하는 일을 함께하자”고 선포했다.

 

한편 2020서울페스티벌은 모든 교단과 신앙적 배경을 초월하여 많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벌이는 복음의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1973년 한국교회 대부흥을 이끈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전도집회 이후 47년 만에 한국교회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가 동역하여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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