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 위기대응훈련(CRT) 열고 ‘동료 위기대응자’ 양성

  • 입력 2020.01.22 18:57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대응이란 트라우마에 의한 충격을 받은 사람들의 적응과 성장을 촉진하는 전인적인 대응이다. 다양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위기대응에서 실제적으로 유용한 정서적, 영적, 관계적 지원을 제공한다. 동료들이 트라우마에 의한 충격을 받은 사람들을 배려 깊게 돕고 지원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 또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사단법인 한국위기관리재단은 특별히 트라우마에 의한 충격을 받은 선교사들을 돕기 원하는 동료들을 위해 4월19~24일까지 5일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위기대응훈련(CRT)을 진행한다.

동료들이 제공하는 지지적 관계가 긍정적인 적응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원인과 고통으로부터 보호하는 완충제 역할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동료 위기대응자’는 위기에 처한 사람의 필요를 평가하고 안정화를 제공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추가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또한 동료 위기대응자는 위기대응의 폭넓은 분야의 한 부분인 위기 디브리핑을 제공하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임상적인 진단이나 심리적 상담을 제공하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의 권한이 갖는 한계를 알고, 필요할 때에는 전문가들에게 의뢰하는 방법을 배운다.

동료 위기대응자들을 훈련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은 △신념과 태도 △지식과 이해 △기술 △자기 인식과 자기 돌봄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위기관리재단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전에 먼저 고통과 위기에 관한 우리 자신의 신념을 살펴봐야 한다. 믿는자로서 위기와 고통에 대해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성경적인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경적인 이해의 토대 위에서 본 훈련은 사람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들을 이해하는 것으로 저변을 넓힌다. 이 영역들 중 일부는 상실, 스트레스, 소진, 우울증, 불안,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이다. 위기대응자들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번 훈련에서 제시될 전망이다.

위기관리재단은 또 효과적인 위기대응자가 되기 위해 정보 수집과 평가, 듣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반응하기, 실천계획 세우고 의뢰하기 등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제안한다. 재단은 “위기 디브리핑 뿐만 아니라 위기 디브리핑 전후에 발생하는 많은 위기대응 영역에서 이 모든 기술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위기대응훈련의 백미는 ‘지금 여기에서 함께 있는 사역’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이들은 “위기대응자들이 영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기량이 손상되어 온전한 도움을 전할 수 없다. 그렇기에 자기 인식과 자기 돌봄 전략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수퍼비전을 받는 것의 중요성을 이번 훈련에서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응훈련에서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훈련받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각 주제의 학습과제는 참가자들의 위기 대응에 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태도를 발전시키기 위한 읽기 자료와, 강의, 시연, 사례 연구, 실제 연습, 피드백 그리고 성찰을 포함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