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박성민 목사, 다니엘기도회에서 전한 위로와 회복의 말씀

  • 입력 2020.03.19 16:1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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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CCC 박성민 목사 다니엘기도회 설교.png

개교회주의를 탈피한 연합기도회를 표방하는 ‘다니엘기도회’가 올해로 23회째 진행되고 있다.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현장에서 드려지는 새벽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송출해 한국교회와 전 세계에서 함께 드리던 다니엘기도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드려지고 있다.

16일 말씀 강사로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나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42:5)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먼저 “우리는 지금 사상 초유의 사태를 바라보고 있다. 학교도 개강이 늦춰졌고, 인파로 붐비던 쇼핑몰도 한산해지는 상황이며, 심지어 공적인 예배조차도 함께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드리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사야서에 보면 어려운 것을 눈앞에 두고 하나님 앞에 불평하는 백성의 모습이 있다. 내 길이 여호와께 숨겨졌다고, 하나님은 더 이상 나에게 관심이 없으신 것 아니냐고 원망한다”며 “우리 또한 많은 꿈과 계획을 갖고 2020년을 시작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게 펼쳐지면 계획들을 어떻게 완성하겠느냐고 불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목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하리라고 고백했던 시편 기자를 떠올리며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과 미래를 향한 기대를 갖고 계심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박 목사는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이 하시는 모든 일은 우리를 향한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것이다. 계획하실 뿐만 아니라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라며 어려움 가운데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분이며, 우리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시며 우리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고 기뻐하시는 분”이라며 “망가진 사회에서 하나님이 안 보이시는 게 아니다.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실까 계획을 세우시고, 당신의 시간을 따라 회복시키실 것을 믿고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 부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을 맞아 진정한 회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앞에 세상의 죄를 가지고 가서 용서해 달라고 회개하는 기도가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한다. 그러면 단순히 고치시고 용서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기억조차도 하지 않겠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성민 목사는 하나님이 완벽한 당신의 계획과 타이밍에 맞춰 일하실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때론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우리가 신뢰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최고의 타이밍을 아시고 그 계획과 뜻을 다 이루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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