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인터넷 영상 생중계

  • 입력 2020.04.13 10:5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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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12일 오전 5시30분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2020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드리고 주님의 부활을 온누리에 선포하고 축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순서와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새벽연합예배는 교회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를 바르고 마스크를 쓴 사람만 입장을 시키고, 예배당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맞춰 참석자 간 거리를 2미터 이상 띄어 앉는 등 철저하게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김효종 목사(상임회장)의 기도와 신광준 목사(공동회장)가 성경을 봉독한 후 군포제일교회 할렐루야 찬양대가 부활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권태진 목사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은 자”(마28:11~20) 제하의 설교를 전했으며, 박용구 장로(부회계)가 봉헌기도를, 김훈 장로(기획홍보실장)가 부활절 메시지 낭독에 이어 광고를 전하고, 권태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권태진 목사는 “주님은 우리 죄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 죽음을 이기시고 오늘 부활하셨다”며 “무덤을 찾아 온 여인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하였지만 천사로부터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첫 소식을 전해 듣고 눈물이 변해 기쁨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당하고 있고, 특히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리는 일 조차 하기 어려운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인간의 무력함과 나약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권능을 힘입어 코로나를 이겨내고 다시 한번 예배를 회복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또한 “오늘의 이 아픔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교회가 본질을 잃어버리고 인본주의로 흐른 죄악을 회개함으로써 성령 충만을 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회복하는 한국교회 1000만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교회연합은 이날 새벽연합예배를 36개 회원교단과 15개 단체에 인터넷 영상으로 생중계해 함께 주님의 부활을 축하했으며, 이날 드려진 부활절 헌금은 사회 취약계층의 코로나 예방 마스크 나눔에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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