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쪽방촌과 독거 어르신 섬기며 2021 신년하례회 가져

  • 입력 2021.01.20 17:14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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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는 20일 서울 마포에 소재한 (사)해돋는마을 노인대학, 신생명나무교회(장헌일 목사)에서 세기총 임원과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소외된 독거노인과 쪽방촌 어르신을 섬기는 ‘세기총 이웃사랑 밥사랑 전달식’을 하며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물이 풍부하고 살기 좋은 애굽 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것은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는 곳에서 더욱 하나님의 때를 바라고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운 환경일수록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지 말고, 더욱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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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목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나머지를 책임져 주신다. 새해에는 나도, 가정도, 교회도 하나님만 의지해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설교를 마쳤다.

새해 인사를 전한 세기총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는 “노아의 홍수 이후에 이런 재앙은 처음인 것 같다. 그 원인을 신앙적으로 찾아보면 ‘전 세계 교회, 한국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교회답지 못한 교회, 사업하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는 교회, 교회를 사유화 하는 행태 등 잘못된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말하고 한국교회의 회개를 강조했다.

고 목사는 “저 자신도 목사이기 때문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코로나 종식을 간구하기 이전에 한국 교회와 우리 자신에 대한 냉엄한 성찰이 필요하다.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한 해가 되도록 세기총이 앞장 섰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세기총과 함께 이번 나눔 행사를 준비한 (사)해돋는마을 노인대학, 신생명나무교회 장헌일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소상공인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어렵지만 그 중에서 쪽방촌과 독거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힘들다”며 “사랑 나눔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형식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한국교회가 공공성과 공교회성이 회복되어 교회가 속한 지역 가까운 곳에 있는 분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신년 하례회를 통해 후원해준 세기총과 많은 목사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 목사는 “거동이 불편해서 이곳에 오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대체식을 가져다 드리는데 대부분 많이 외로워하신다”며 “새해에는 더욱 말벗도 되어드리고, 열심히 어르신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례식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입장 인원의 10% 이내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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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앞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식과 방한용품, 마스크 나눔 행사가 있은 후, 1부 감사예배와 2부 새해인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공동회장 김태성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대표기도, 법인감사 나득환 장로의 성경봉독, 대표 총회장의 설교가 있은 후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과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세기총 멤버들과 지부장 △75만 재외동포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고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김호동 목사의 마무리 기도,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의 축도가 있은 후 마쳤다.

2부 하례식은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 후원이사장 김희선 장로의 새해 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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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2021년에도 세기총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신년하례식을 갖게 됐다”며 “지난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2021년 새해에는 자유롭게 예배하고, 선교하고 기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세기총이 지난해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올해에는 다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방한용품과 식사 제공을 위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인천 수정교회(이정준 목사) 및 세기총 임원들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신 목사의 광고와 기념사진 촬영이 있은 후 하례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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